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이치호 미치 지음, 최혜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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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최근에 경제 상황도 그렇고 나라 정세도 그렇고 불안정한 상태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자꾸만 더 자극적인 것들을 선호하게 되고, tv를 봐도 자극적인 주제를 담은 프로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영상 매체로 향하던 시선이 글로 된 책 속으로 옮겨가게 되었어요. 우연히 방문하게 된 한 조그마한 규모의 서점에서 사장님의 큐레이팅에 따라 소개되어 있던 도서들 중 접하게 된 도서 속에서 접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흠뻑 매료되어 있던 찰나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애절함 가득한 도서를 소개할게요.

이번 도서 #빛이있는곳에있어줘 는 #나오키상 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꼽히고 있는 이치호 미치 작가의 작품으로, 일본 내 #서점대상 3위로, 일본의 서점 직원에게 팔고 싶은 도서로 손꼽히고 있는 책이라고 해요.
 #사춘기 시절의 #비밀 스러운 #썸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7살, 15살 그리고 성인이 되어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약 20년가량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졌어요.

엄마의 봉사활동을 가게 된 꼬마 소녀 유즈와 우연히 그곳에서 알게 된 소년 카논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어 짧은 머리로 변신한  한 소년을 마주하는데, 그 소년이 바로 어릴 때 알고 지냈던 카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기나긴 연애를 이어가게 되는데요. 근 20년에 가까운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재회와 이별을 반복하면서 이어나가는 사랑을 저자는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라 표현하며 그들 사이에서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지는데,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전개가 되어서 그런지 더욱더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요즘과 같이 추운 겨울날, 꽁꽁 싸맨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며 읽기에 아주 좋은, 오랜만에 마음이 몽골 몽골 해지는 도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점대상 #나오키상 #썸 #비밀 #사춘기 #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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