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앤, 우리의 계절에게 -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 다섯 계절에 담은 앤의 문장들
김은아 지음, 김희준 옮김 / 왓이프아이디어(What if, idea)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 시절의 저에게 롤 모델이 되어주었던 #빨간머리앤 의 삶에 긍정 에너지를 전했던 소중한 문장들을 문학치료사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재해석해서 만나볼 수 있었던 서적을 소개할게요.


오랜 시간 그림책에 빠져 지내오면서 사람들이 문학을 매개로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학치료사로의 길을 선택한 저자에게, 문학치료사라는 직업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게끔 이끌었던 것에는 '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계절의 맞춰 빨강 머리 앤의 명대사를 다시 한번 접해볼 수 있었어요.



그녀가 20대이던 시절, 50대는 그녀에게는 까마득한 먼 미래라고 느껴졌지만, 거짓말처럼 그녀는 지금 그 자리에 서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늘 긍정적으로 생활하던 '앤'을 존경하고 좋아했지만, 실상 저자는 젊었던 그 시절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고 젊은 청춘들만의 유쾌함을 즐길 수 없었다고 해요.

어릴 적 TV로만 바라보던 빨강 머리 앤의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 완역본과 원서를 통해 다시 접하게 되면서 영상으로만 보았던 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 그리고 저자에게도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많은 경험 덕분에 늘 행복하고 밝기만 했을 것 같은 앤의 인생이 또 다르게 새롭게 느껴졌던 순간들이었다고 해요.


사실 해외 원서를 원작으로 한 책들은 어떻게 번역되느냐에 따라 독자들에게도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저 또한 이 경험을 직접 해본 사람으로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빨강 머리 앤의 원서를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려 합니다. 국내에도 빨강 머리 앤이 다양한 출판에서 출간된 번역 도서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 책들 또한 출판사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앤이 문장을 통해 전달하려 했던 바가 변형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전문학이나 외국 작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긴 합니다. 원서로 읽을 수 있게끔 제 외국어 실력을 조금 더 쌓는 것이 중요할 테지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