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 - 상처받고 후회하는 관계에 익숙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45
후지노 토모야 지음, 곽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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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도 어느덧 2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세가 많이 흔들렸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몇 년째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의 전쟁, 미국 대선, 그리고 얼마 전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느닷없이 갑자기 떨어진 계엄령 소식까지. 하지만 그 속에서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기에 저는 당장에 제 앞에 주어진 일들을 차근차근해보기로 했었지요.


세상이 안팎으로 많이 불안정했던 것과는 별개로, 저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면서 더 다양한 서적들을 두루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처해 있는 환경에 맞는 서적들을 고르고 내가 가졌던 고민거리를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작년보다 올해는 조금은 더 단단해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 많은 서적들 중 하나인 오늘의 도서
#무조건나부터생각할것 은 상처받고 후회하는 관계에 익숙한 우리들을 위한 심리 처방이라는 소제목을 가졌듯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를 중심에 두고 나만의 확고한 기준을 가진다면, 어떠한 흔들림에도 끄떡없이 나만의 바운더리를 잘 지키면서 스스로의 자존감 또한 단단해질 수 있음을 알려준 책이에요. 내 기준에서 타인을 배려해 주기 위해 했던 태도들이 가끔은 그 상대에게는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쳐 오해가 생기거나 관계를 해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타인에게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보다 가장 먼저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 주었어요.



제가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특히나 좋았던 부분은,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잃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평소에 스스로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일이 드물다 보니 이 부분이 저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런 질문들이 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더라고요. 덩달아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제 자신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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