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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조동임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0월
평점 :
* 북유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빨리 어른이 되어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보자 다짐했는데.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어른이라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더 제약이 많이 따르고, 책임감이 뒤따르는 게 부담감으로 다가오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면 30대가 되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았지요.
30대에 접어든 지금, 다시 20대를 돌아보면, 오히려 20대라서 넘어지고 부서지고 부딪혀보면서 실수를 해도 사회 초년생이라는 이유로 이해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아래 조금 더 내 역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10년 후인 40대의 삶은 어떨까요?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결혼시기가 많이 늦춰지면서 요즘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의 연령대를 결혼 적령기라고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도서가 조금 더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해 집중이 되었었나 싶기도 합니다.
아직 미혼의 입장에서 결혼에 대해 기대감도 있고, 가끔은 걱정이 앞서기도 하는데, 대한민국 안에서 그려지는 40대의 모습.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부모가 될 수도, 그리고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도서를 조금 빠른 시기에 읽어볼 수 있어서, 앞으로 제게 다가올 40대에 대해 불안감은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