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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ㅣ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3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평점 :
이전에 동일 작가님의 도서 <당신은 왜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를 먼저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삶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 도서라 이번 도서 역시 많은 기대가 되었던 책입니다.
한 챕터 챕터들이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라 출/퇴근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왜 우리 현대인들은 이토록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살아가는 것일까? 왜 타인의 시선에, 세상에 보이는 겉모습에 자신을 방치하는 것일까?' 였어요.
인간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고, 타인과 공동체적 생활을 이뤄가면서 살아가야 하지만, 그 속에서 다른 사람에 보이는 모습에 중심을 두다 보니 점점 스스로가 가졌던 본연의 모습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누구나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에, 내가 중심이 되기보다 상대방에 맞추다 보니 각자의 색을 많이 잃어가고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이러한 모습들이 그리고 하루하루 급변하는 세상에 우리 현대인들이 모두의 내면이 병들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이 그리고 타인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충족시키고자 나를 파괴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누구에게나 각자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하게 존재할 텐데, 그것을 잃은 채로 타인과 나를 비교해가며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저도 최근에 찾게 되는 도서들의 대부분의 주제들이 '자존감'에 대한 서적들인 만큼, 저 스스로도 타인과 비교를 하고 누군가 나에게 바라는 틀에 제 자신을 끼워 맞추려 하다 보니, 내면이 많이 헝클어지는 듯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이번 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