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라는 중독 -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토머스 커런 지음, 김문주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듯해서 한편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사회는 사람들에게 '완벽함'을 요구한다. 하다못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채용공고에서도 업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수의 자격증을 필수사항으로 기재해두거나, 면접 과정 중에 다른 이력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이 물론 업무 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격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것일까?


한 아나운서의 말이 떠올랐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의자에 자신의 몸을 밧줄로 묶어둔 상태로 공부를 한다든지, 혹은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방에는 침대를 아예 들여놓지 않았다는 이야기. 물론 이 경우는 사회가 요구했다기보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마음에서 그랬겠지만,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리 한국의 교육철학이 과연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전에 적합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우리 사회는 어릴 적부터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유명인들이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인터뷰를 보면, 개인적인 성취를 얻기 위해 '완벽주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사회에서는 '돈', '지위'를 성공한 인생의 조건으로 여기는 것부터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완벽주의'에 집착하게 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이면 다행이지만, 너무 완벽함만을 추구하다 보면 '번아웃'이나 '슬럼프'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이 찾아오기도 한다. 분명 늘 뭔가를 열심히 부지런히 하면서도 항상 부족하다는 불안감에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경우.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들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은, 조금은 서툴러도, 조금은 더디고 느리더라도, 마음의 여유를되찾고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시간들을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래본다.



#완벽이라는중독 #북라이프 #토머스커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