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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 기울어진 세계에서 생존하는 법
미셸 미정 김 지음, 허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평점 :
#도서제공
예전에 뉴욕에서 생활하면 겪었던 인종차별과 관련된 일화가 떠오름과 동시에 미국이라는 한 나라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조금 더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도서가 될 것 같은데요.
저자 #미셀미정김 님은 1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간 여성 이민자로, 다양성과 공정성 그리고 포용력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활동가이자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환경 변화에도 착실하게 공부해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를 졸업하였고 뉴욕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처음 마주하게 된 미국 뉴욕에서의 사회생활은 만만치 않았고, 더군다나 동양인 여성에게 쏟아지는 부당한 대우에 좌절하기를 반복하다 현재는 아시아계 미국인 시민권 평등 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그 외에도 인권 문제 혹은 인종 차별에 관한 다양한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최근에 페미니즘, 성소수자, 혹은 흑인과 백인 등 사람을 특정 기준으로 구분해서 차별하고 부당하게 행해지는 처세에 대해서 반발하는 많은 인권 단체들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 어떤 것에도 긍정이나 부정도 하지 않는.
중립적이지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일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치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뉴욕에서 생활을 할 때에도 제가 직접 제 두 눈앞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현장을 목격했었거든요.
교통사고가 일어난 상황에서 분명 뒤에 있는 차주에게 잘못이 있었지만, 뒤늦게 사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들은 앞차 차주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그 흑인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들었고 수갑을 채워가던 일화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공론화가 되질 않았고, 지금처럼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질 않을 때였고 또 미국 생활이 처음이라 미국은 그런 나라이구나 정도로 받아들였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서 '차별'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뤄보니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