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나이에 싸구려로 살지 마라 - 나를 응원하고 싶은 30대를 위한 인생 책
차이유린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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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년생이 된 나는 학교 내에서는 졸업생으로 가장 고참이 되었지만, 직장에서는 이제 막 사회로 첫 걸음마를 뗀 신생아가 되어 있었다.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 나와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만나,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고, 상황별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방법을 배웠고.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주어지면 당황하기도 하고, 실수투성이였던 나의 20대. 그렇게 넘어지고 부딪히며 조금은 더 단단해졌고, 그렇게 30대가 되었다.


사회에서 20대란, 실수를 해도 이해받을 수 있는 나이.
하지만 30대가 되어서는, 직장 내에서도 나름 연차가 쌓이고, 후배들이 생겨나면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들이 늘어나고, 더 이상 사소한 실수들은 이해되기 쉽지 않은 환경.


세른 셋의 나이에 비로소 자신과 진정으로 화해하기 시작했다는 저자. 몇 년간 삶의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또 '버리면서' 그렇게 어른이 되어 있었다. 과거의 수년의 세월 동안 많은 심경의 변화를 겪은 후 비로소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졌다'라고 표현하며 스스로 현재의 자신이 좋다고.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지만 삶의 본질에 관해 사색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즐기면서 '앞으로는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나름대로 '품격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



지금보다 더 어렸던 나의 시선에 그려졌던 30대란, '멋진 커리어 우먼'이었다. 빼딱 구두에 찰랑거리는 머릿결, 그리고 상하의로 맞춘 정장 한 벌. 모든 것들을 척척척 잘 해결해 내는 근사한 어른.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근사한 어른에 근접해가고 있는 과정 속이지만, 나도 언젠가 나의 삶에 대해 '품격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법한, 제법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을 미래의 나를 상상해 보면서 조금 더 내 삶에 고민해 보면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치열하게 살아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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