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날이면 꽃이 말을 걸어왔다 - 흔들리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른다섯 송이의 위로
최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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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치고 힘들 때 길가에 예쁘게 피어 있는 꽃들에게, 혹은 까만 동그란 두 눈동자로 길게 늘어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달려가는 동네 강아지들에게 위안을 얻을 때가 있지요.


곧 내려앉을 것처럼 묵직한 두 어깨에, 내 몸속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는 한숨뿐이던 어느 날,
아파트 화단에 예쁘게 피어 있는 해바라기들이 나를 반기고 있는 듯,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말하는 듯한 기분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뭐라 말을 하지도, 움직임이라고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것뿐이지만 제 어깨를 토닥거려주는 듯한 기분이요.
그럼 또다시 돌아올 내일을 잘 이겨낼 에너지를 얻곤 하거든요.


사실 꽃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꽃들을 알게 되었어요. 책 속에는 총 35송이의 꽃이 소개되었는데, 사람도 각자의 이름이 지닌 의미가 있듯, 꽃들도 각각이 예쁜 꽃말들을 가지고 있잖아요.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치자꽃, 위로를 얻고 싶을 땐 라일락을, 판다를 좋아하게 되면서 알게 된 남천 나무까지.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나만 덩그러니 그 자리 그대로에 멈춰 서 있는 듯 공허함이 느껴질 때, 하늘을 올려다보게 하는 예쁜 꽃들.


모두가 크고 작은 일들로 고민을 하고 가슴 앓이를 하고 있을 테지만, 우리의 삶이란 한고비를 넘기고 나면 또 행복이 찾아오듯, 저는 이번 도서를 통해 플로리스트이신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꽃들을 통해 지식은 물론, 이번 책을 읽은 후로 꽃들을 알게 되면서 출, 퇴근길에 보이는 꽃집에 예쁘게 꽂혀 있는 꽃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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