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빛을 내고 있는 가로등 아래 양쪽 어깨가 축 내려앉은 듯한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표지가 오늘따라 참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오늘날의 우리들의 아버지들의 모습 같아서요.당신의 출근길을 준비하기도 빠듯하셨을 텐데,누구보다 이른 아침을 시작해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챙겨주시는 아버지이시지만, 자식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급하게 집을 나서기 바쁜 아침이에요.그러다 직장에서 퇴직을 하시고 그렇게 자신의 여가 시간을 잘 즐기고 계시나 했더니,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책 속의 아버지의 모습에서 저희 부모님의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내 삶을 살아가느라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단 한 번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드리지 못했던 시간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내일부터 차근차근해보려고요."엄마, 아빠. 오늘 하루는 어떠셨어요?많이 힘들진 않으셨어요? 식사는 하셨어요?"#다그림책 #오늘은아빠의안부를물어야겠습니다 #윤여준 #그림책 #문화충전200 #오늘의책 #네이버책 #네이버도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