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행복수업
김지수 지음, 나태주 인터뷰이 / 열림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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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팬이었던 #나태주 작가님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제목처럼 제대로 된 행복수업을 한 듯했어요.

"선생님, 얘는 왜 이렇게 드드드드 떨고 있어요?"
- "약하니까. 그냥 있는 게 떠는 거예요. 그런데 평소엔 안 떨다가 자세히 쳐다보면 떨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어."
"가여워라, 꼭 나 같다. 자세히 보면 다른 인간들도 다들 엄청 떨고 있을까요?"
-"그럼요. 생명체가 다 떨림이니까. 떨면서 나아가는 거예요."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는 기자인 김지수 님과 나태주 작가님의 대화의 일부예요.
창밖에는 벚나무가 가득하고, 희고 커다란 목련도 예쁘게 펴 있었고요. 하늘하늘 불어오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들을 보며 나누는 대화였을까요?


평소에도 마음이 복잡하거나 어지러울 때 자주 꺼내 읽는 서적들이 있어요. 바로 #나태주 작가님의 서적과 #이어령 선생님의 도서예요. #이어령의마지막수업 은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꺼내 읽었던 탓에, 책 모서리 부분이 헤졌을 정도로 참 많이도 읽었었는데요.
두 분의 서적들을 읽으면, 복잡했던 마음이 한결 정돈되는 느낌, 가벼워지는 듯, 어수선했던 마음들이 정리되면서 비워내고, 또 다시금 무언가를 새롭게 마음에 담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얻기도 했었거든요.


김지수 기자님께서, #나태주의행복수업 을 '뜨는 해를 바라보며 매일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아침의 편지'라 표현하셨었는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하루의 시작에 읽는다면 참 가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을 들게 하는, 따스함이 가득 찼던 도서였어요. #나태주 작가님의 온화한 미소가 담긴 도서 표지 띠가 참 예뻤어요. 한 번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어디선가 이렇게 '잘할 거라고.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거든요.


작가님의 응원을 들으면서 제게 주어진 시간들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보려고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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