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이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이 힘겨운 당신에게
박대선 지음 / RISE(떠오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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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이고 가족에 치여 지쳐있던 내게
따스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도서.



출판사 #떠오름 에서 #박대선 님께서
출간하신 도서
《#오늘은당신이철부지로살았으면좋겠어요 》에 대해
적어봅니다.



저는 이번 책을 읽은동안 매 순간순간
저희 부모님이 떠올랐던 탓에 마음이 힘들기도,
조금은 복잡함을 느끼기도 했었어요.


지금의 제 나이보다도 더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튼튼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을까 싶은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저 하나도 살아가기가 버겁다고 한탄만 늘어놨는데, 어떻게 제 나이보다 더 어렸던 그 시절에
당신만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아기들을 어떻게 키우셨을까, 얼마나 막막하셨을까요?



"오늘은 당신이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힘들 때는 힘들다고 칭얼거리기도 해보고,
힘들다고 울어보기도 하고요.
나 이렇게 지금 많이 힘드니까 그 마음 알아봐달라고
힘든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많은 것들을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않으셨으면...



분명 마음이 힘들었을 법한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것을 혼자 속으로 삭히시려는 모습이
제 눈으로 비치는데, 아무 일도 없으셨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며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리게 만들었던 책.



오늘 퇴근길에는, 부모님께서
좋아하셨던 따듯한 순댓국 사서
오늘은 어떠셨는지, 힘든 일은 없으셨는지,
어디 편찮은 곳은 없으신지
안부를 여쭤보려고요.


표현에 인색한 딸이지만, 오늘만큼은 부모님의 하루는 어떠셨는지 따뜻하게 안부를 물어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딸이 되어보려고요.
더 늦기 전에, 더 후회하기 전에 말이에요.


"오늘만큼은 아무 걱정, 고민없이 평안한 하루를 보내셨기를...
앞으로도 아무 탈없이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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