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미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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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높디높게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울창한 대나무 숲을 머리 질끈 동여매고
앞으로 달려나가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표지에서부터 잔잔하면서도 편안함이 물씬 느껴지는 듯한 도서.


출판사 #두드림미디어 에서 #이미경작가 님께서
출간하신 도서,
《#이제부터나는나로살기로했다 》입니다.


작가님께서 서적과 함께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도 잘 받았습니다.
늘 감사하면서 소중하게 오래도록 사용할 거예요^6^


인생의 변곡점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나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 시련은 변형된 축복이었다.
...
그것이 주는 의미를 깨닫기까지 나는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과 돈을 투자했어야 했다.
삶은 내게 분명,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잘 살아주기를
부탁해왔다. 어쩌면, 시련을 넘고 이겨내 지혜의 열매를
얻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9살 때 이복동생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19살에는 술에 만취해 귀가하시던 아버지가 길 위에서
돌아가셨어요.
29살에는 불임 판정을.
39살에는 어머니까지 보내드려야 했었고, 그렇게 그녀는 싱글맘이 되었습니다.

49살이 되는 해. 드디어 여유를 느껴볼까 했는데...?

그동안 모아놓은 전 재산을 사기당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아홉수라는 저주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녀의 아홉수의 매 순간순간.
어려움과 고난, 마음의 상처까지.

우리의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존재한다지만.
그녀의 삶에 어디 '기쁨'과 '행복'이라는 것이 존재했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녀의 젊은 시절의 삶에는 어려움과 힘겨운 시간들로 가득했어요.

그랬던 그녀에게...

그녀가 원하는 삶은 단 한 가지!
평온한 삶!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아주아주 평범하고도 무난한 삶.


그녀의 삶에는 많은 고난과 시련 속에 힘겨운 시간들이었지만, 그 속에서는 그녀는 스스로에 대해
'남들보다 행복감이 높다'라고 말합니다.

왜냐고요?

= 나는 평범함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나는 내가 살아온 삶을 통해 그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았어요.
어둠을 경험한 사람만이 빛의 소중함을 알 수 있듯,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책을 펼치기 전과 후에 분명 동일한 표지였는데...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처음 책을 받아들었던 순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제게 다가왔어요.


어두컴컴하기만 했던 터널을 터벅터벅 한참을
걷다 보니 어디선가 비춰오는 환한 불빛.
고생 많았다며 그녀를 위로해 주고 있는 듯,
가슴을 활짝 열고 그녀를 토닥여줄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하늘의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저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저희 어머니를
많이 떠올렸던 것 같아요.
평소에 늘 제가 어머니께 자주 하는 말이기도 했거든요.

"이제부턴, 앞으로는 엄만,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엄마 자신으로 살아가시라고요.
그럴만한 자격 충분하다고요."


작가님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작가님만을 위해 살아가셔도 된다고.
그럴만한 자격 충분히 된다고.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겠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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