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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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에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덕분에
힘든 순간들도 힘을 내어 잘 이겨낼 수 있고,
어려운 시간들이 존재하기에 더욱더 성장할 수 있고,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합니다.


또 사람은 타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만
하는 공동체적 삶을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는 '가정'이라는 비교적 좁은 공동체 사회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사랑과 정성으로 자라,
조금 더 넓어진 '학교'라는 곳에서 사회성을 기르고,
20살 성인이 되어 '사회'라는 아주 넓은 세계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대면하고 마주하면서, 우리의 삶을 영위해나가게 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고,
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 되는데,
서로가 생김새가 다르듯,
서로가 경험해온 환경이 다 다른 탓에
사고관이나 가치관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또 그 속에서 생겨나는 크고 작은 오해들, 갈등들이
생기고, 그것들이 모여 다툼이 되고 언쟁을 높이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 문제들이 순탄하게 잘 해결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는 하지만, 갈등들이 커지고 커져,
서로에게 마음속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때로는 씻을 수 없는. 영원히 잊힐 수 없는.
강한 기억으로 자리 남게 되기도 하는데, 이를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서
《#진실과회복 》의 저자 #주디스루이스허먼
은 정신의학과 교수로, 트라우마 치료와 연구 분야의 세계적 거장으로도 손꼽히는 그는 트라우마 회복에 필요한 요소들을 분석하고 또 사회적으로는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면서 그것들을 중심으로 이번 도서를
출간하게 되었어요.



사실, 최근에 읽었던 서적 중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책 속에 소개된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책을 읽는 독자들 중 한 명이었지만, 마음이 꽤나 힘들었던 책이었어요.


저는 그들의 이야기들을 글을 통해서나마 마주했지만,
트라우마를 실제로 마주하고 있는 피해자들의
심정을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요?

이것은 비단 한 사람만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도 있게 고민해 보아야 할,
다뤄져야 할 부분인 듯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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