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내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 찬란하고 고통스럽게 흩어진 언니의 삶 그리고 조현병
카일리 레디 지음, 이윤정 옮김 / 까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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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카일리 레이디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언니 케이티는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있었고, 어여쁜 미모로 어느 한순간 갑자기 난폭해져만 갑니다.

의료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케일리 레이디에게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언니 케이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고, 이후에 성장해 언니 케이티의 나이가 되어서 보니,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언니의 행동들이 하나둘씩 이해되기 시작하는데요.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 '조현병'이 큰 이슈가 되었었죠.
국가에서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조현병이란 두려움의 대상이고, 비관적인 태도와 시선이 난무하는 것이 사실이고, 제게도 또한 무서움의 대상이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으로서 누구보다 그들을 가까이서 경험하고, 또 의료 사회복지사로서 전하는 조현병 환자들의 모습들과 그들이 전하는 감정들에 안타까운 마음이 함께 공존했었습니다.

현 사회에서는 조현병에 대해서 두려움의 대상이고, 부정적인 시선이 대다수이지만, 조현병 또한 하나의 질병으로 바라보고 조금은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그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자세 또한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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