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투명한 -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권덕행 외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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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틈 사이로 은은하게 들어오는 빛이 반사되어 있는 모습에서 '아직은 투명한'이라는

시집의 제목이 잘 묻어 나오는 것 같아 책 커버를 한참 동안 바라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왜 '아직은 투명한'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에는 아침이 있고 일 년에는 봄이 있는 것 같이, 사람에게는 청년 시절이 있어 발전이

이로부터 시작하는 것."


이번 도서는 서울 시인협회 청년시인상에 수상했던 작품들로 묶은 시집으로,

'청년시인상'은 훌륭한 시인이 될 만한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지만,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로 오래도록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번 도서 <아직은 투명한>이라는 제목처럼, '투명'함을 잃지 않고 순결한 시를

써 내려가는 청년 시인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니,

그 어떤 시집보다 더 뜻깊은 서적이었어요. 사실, 시 작품은 짧은 문장들, 단어들에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 읽는 사람에 따라 같은 단어들이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데, 이것이

'시'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요?


청년시인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재능과 영혼을 담아 문학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을

수많은 문학인분들을 응원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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