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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속의 혼돈 - 1688, 세계 최초의 주식투자 설명서!
조셉 드 라 베가 지음, 조성숙 옮김, 김영익 감수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0월
평점 :

1688, 세계 최초의 주식투자 설명서!
1650년 경 스페인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었던 저자는 당시 세계 금융의 중심지였던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해 정착해 1688년에 <혼돈 속의 혼돈> 을 처음 출간했다.
저자인 조셉 드 라 베가는 실제로 주식에 투자해서
다섯 번이나 재산을 잃는 경험을 했으며, 책을 통해서
당시 증권거래소의 관행들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였고,
이 책은 암스테르담에서 집필된 세계 최초의 주식 관련 도서로, 현재까지도 많은 투자자들과 학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출간 당시에는 관심을 받지 못하다, 1892년 독일의 경제학자가 에세이에 인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에 여러 언어로 번역이 되어 출간되었다.
1688년, 지금으로부터 300년은 훨씬 이전의 시간인데,
오랜 기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책 속의 사실이 현시대에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놀랍다.
세계 최초 증권 거래소에는 지금처럼 주식회사의 증권이라는 개념이 없었지만, 주주들의 이름과 지분을 기록한 장부 정도 존재했을 뿐. 이후에 회계담당자가 갖고 있는 장부를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는 식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지금처럼 증권이라는 종이 형태의 물건이 존재하게 된 것은 그러부터 한참 뒤의 일이 되겠다.
현재는 인터넷을 통해 단 몇 초 만에도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이전에는 지분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함께 암스테르담에 있는 동인도회사 건물로 가,
회사의 회계담당자가 보는 앞에서 기록을 남겨야 했던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더 신기한 것은 그 당시에도 투기꾼 일당의 주가 조작으로 인해, 주가가 액면가의 130%대로 떨어지기도 했다는 것. 당시에도 '주가 조작 세력' 혹은 '공매도'가 존재했고, 그로 인해 주가 하락이 발생되기도 했다는 것.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