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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 불안한 부모를 위한 식물의 말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2년 11월
평점 :
[리뷰]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 김현주 / 청림Life
'불안한 부모를 위한 식물의 말.
365일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는 식물이 알려준 육아의 지혜.
작디작던 아이가 단단한 본잎을 낼 때까지 키우고 기다려 준 엄마의 15년 기록!"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면서, 부쩍 부모가 되는 친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잦아졌는데요.
저는 아직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변인들을 보면서
과연 나는 현명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이번 도서가 바로 #자녀교육 관련되어 제가 했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유익했었어요.
도서 < #아이의꽃말은기다림입니다 > 인데요.
어려서부터 키우는 것을 좋아했다는 저자는, 강아지는 물론, 거미나 엄마가 사온 채소에
붙어 있던 애벌레나 달팽이도 키웠다고 하는데요. 어른이 된 후에는 저자가 온전히 책임지고
기르고 있는 강아지가 생겼고, 그렇게 엄마가 되어 한 아이의 부모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다양한 동/식물들을 기르면서 키우는 것에는 쉬운 것 하나 없었고, 하다못해
겨우 보일까하는 아주 작은 애벌레조차도 손이 많이 갔었구요. 조그마한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도 손뼉을 치며 느꼈던 행복과 기쁨이 컸었다죠.
그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한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키운다는 것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개념입니다. ...키우기의 핵심은 키우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과정이 전부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과정을
기쁘게 여기는 사람이 지치지 않고 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어요."
육아의 경험이 전무한 나로서는, 과연 동/식물과 육아를 비교할 수조차 없지만,
동/식물을 막론하고, 키우고 기르는 것에는 많은 인내심과 기다려 줄 줄 아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조그마한 생명체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들의 기록이 모여있는 도서, 이 다음에 제게도 따듯한 가정이 생긴다면 꼭 이번 도서를
참고해 매 순간 행복함으로 가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