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난 자리에 꽃이 피었다

당신이 지난 자리에 꽃이 피었다 - 소중한 당신에게 전합니다
히조 지음 / 키효북스 / 2022년 10월

[리뷰] 당신이 지난 자리에 꽃이 피었다 - 히조 / 키효북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쉬는 날에 청소도 하면서 따뜻한 #그림에세이 도서를 읽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 #당신이지난자리에꽃이피었다 > 입니다.

노오란 꽃봉오리 속에 남녀가 두 손을 마주잡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표지에서부터 따스한 기운이 느껴져 기대가 컸던 도서였는데요.

제 이름과 함께 작가님께서 사인을 해주신 메세지에 또 한 번 감동과 함께 따뜻한 기운을

받을 수 있었어요. 

작가님의 이름 'Heezo(희조)' 는 인도네시아어 'Hijau(히조)'에서 차용한 단어로,

'초록빛' 이라는 의미가 담겨 이다고 해요. 주로 자연과 감정에 관해 작업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히조 작가님만의 비우고 또 그 자리를 채워가는 과정이라는 문구가

참 부러웠어요. 가끔 저도 아무 생각않고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저는 이전 작가님 도서 < #그런사람또없습니다 > 를 읽었는데, 작가님의 필력이 마음에  ㅎ

꼬옥 들었어요. 여리디여린 듯한 문체, 부드러우면서 설렘 가득한 문체 말이에요.

"그래도 나는 당신과 함께라면

세상의 아픔에 온몸이 흠뻑 젖어도 좋겠다고.

잡은 손을 더 꽉 쥐고 기꺼이 마주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길 끝에서 우리는 더 견고하고 아름답게 피어오를 것을 안다고.

아픔과 상처 앞에 주저하며

당신에게 찾아온 여름을 무심하게 통과하지 마세요.

오르내리는 파도를 온몸으로 안으며

그저 영원일 것처럼 사랑하세요.

그런 당신은 눈부시게 아름다우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