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AI 혁명 투자 세트 - 전3권 (초판 한정)
이형수 지음 / 지베르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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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MZ세대는 성공적인 투자를 통한 부의 창출로 경제적인 자유를 목표로 하는 파이어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ICT의 기술 발달과 더불어 현대 사회에서 부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주식, 코인, 유튜브 그리고 부동산 매매, 부동산 경매 등 다양해 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에는 당연히 미국 ICT 기업이 앞장서고 있으며, 그중에서 TOP은 엔디비아이다. AI 시대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는 생성형 인공지능 AI와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사업 혁명의 시대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가 고민스럽다. 이러한 고민에 해답을 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형수님의 <최강의 AI 혁명 투자>이다.

현대 사회는 기술 혁명의 격변기 속에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이형수의 <최강의 AI 투자 혁명>은 이러한 AI 혁명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AI 기술 발전의 현황, 미래 전망, 그리고 투자 기회를 통찰력 있게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AI 시대의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AI 혁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와 정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며,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반도체 기술의 발전은 AI 기술의 가속화를 가능하게 했다. 1980년에 연간 출하되는 반도체 수는 320억 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조 360억 개로 급증했으며, 2030년에는 2조에서 3조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I와 반도체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I는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일자리 구조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의 직업을 대체하기도 한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이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AI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 것은 AI가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반도체 기술의 변화 반도체 기술은 AI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며, 더 지능적인 칩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CPU와 GPU 외에도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와 같은 전용 AI 반도체가 개발되고 있다. 또한, 뉴로모픽(Neuromorphic) 반도체는 인간의 뇌를 모방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다. AI와 반도체의 상호작용 AI와 반도체 기술의 상호작용은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반도체의 성능 요구를 높이고, 반도체 기술의 혁신은 AI의 가능성을 확장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기존 산업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호 의존적인 발전은 AI와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AI의 진보는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요구하며, 반도체 기술의 발전은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이는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기술 변화를 바탕으로 유망한 기업들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들려준다. AI 업체 투자시 참조할만 한 것 같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확장은 글로벌 경제와 정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그를 구성하는 반도체는 현대 사회의 국가 기간산업의 심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반도체 공급의 중단은 산업의 마비를 의미할 수 있다. 이는 국가의 경제 및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AI 혁명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AI와 반도체 기술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AI 혁명은 이제 완벽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TOP 10 기업 중 8개가 빅테크, 즉 AI 개발에 올인하고 있으며, AI 기술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AI 혁명의 초기 단계에서는 컴퓨팅 파워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빅 데이터의 중요성이 경쟁을 판가름 낼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 주도권을 보유한 빅테크들이 장기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이 AI 혁명 사이클을 온전히 누리려면 미국 빅테크 투자 비중을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서라기 보다는 AI 시대의 투자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소양과 기본 지식 그리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방향타 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는 전자신문 저널리스트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명 산업의 시스템과 방향을 꿰뚫어 보여주고, 선두 기업과 팔로워 기업의 치열한 기술 전쟁과 기업 동향 및 산업 흐름을 오롯이 전달하고 있다. 또한 AI 산업 밸류체인으로 인해 수혜를 누리게 될 100대 기업을 분석하며 투자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AI 혁명을 빅 사이클로 바라보며, 장기간 이어질 사이클인 만큼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기회는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최강의 AI 투자 혁명, 총리뷰
AI 혁명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책인 것 같다. AI 기술 발전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AI 혁명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AI 시대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리뷰어스 서평단으로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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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의 두뇌 사용 설명서
토니 부잔.레이먼드 킨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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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치매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주요한 건강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 등 인지 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복잡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여러가지 성인 질환을 겪고 있다. 특히 우울증과 치매는 많은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성인병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특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야기시키는 치매는 예방 활동을 통해서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여러 선제적인 활동을 통해서 성인들의 치매 예방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보통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 중에 잠시 잠시 잊어버리면 나이가 들어사 그러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사실일까? 뇌와 치매 관련 전문가즐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 우리는 평소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요즈음 많이 유행하고 있는 도뇌 피트니스이다. 두뇌 피트니스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이러한 활동은 기억력,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퍼즐, 스도쿠, 기억 게임, 언어 학습 등의 정신적 활동은 뇌를 자극하고 새로운 신경 연결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두뇌 피트니스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방법들로 구성될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고, 인지 기능을 강화하며,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두뇌 피트니스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건강 관리 방법 중 하나로 간주될 수 있다. 이번에 마인드 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이 노화되지 않는 뇌라는 주제로 책을 출간한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걱정되는 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고자 한다. 토니 부잔의 <당신의 뇌는 나이들지 않는다>였다.

토니 부잔과 레이먼드 킨의 《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는 현대 사람들에게 뇌의 노화와 관련된 오해를 깨고, 뇌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전통적인 사고를 뒤집고, 뇌가 실제로는 사용할수록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와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킨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유럽 문학과 괴테의 작품을 연구하며, 창의력이 26세에 절정에 이르고 그 이후로는 감소한다는 학계의 통념에 의문을 품었다. 체스 선수로서도 비슷한 견해를 들었지만, 그의 연구는 이러한 통념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체스 챔피언, 예술가, 작가 등이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더 뛰어난 작품을 창조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나이가 들어도 창조적 잠재력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킨의 연구는 토니 부잔의 저서 "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와 일맥상통한다. 부잔은 50년간의 연구를 통해 두뇌의 기능과 활동이 나이가 들수록 퇴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이 증가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뇌 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공해 준다. 나이와 창의력 사이의 관계에 대한 오랜 믿음을 뒤집는 연구와 주장으로,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인 학습과 연습을 통해 창의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이야기 해 준다.

토니 부잔과 레이먼드 킨은 뇌의 작동 방식을 근육과 유사하게 설명하며, 뇌가 사용되지 않으면 기능이 감퇴된다는 과학적 사실을 강조한다. 최신 연구에서는 뇌의 플라스티시티(plasticity)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경험과 학습을 통해 뇌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노년기에도 계속적인 학습과 도전을 통해 창의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저자들은 역사적으로 큰 성취를 이룬 인물들이 나이가 들어서야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낸 사례들을 다수 소개한다. 예를 들어 괴테, 셰익스피어, 베토벤 등이 나이가 들면서 창의적으로 성취한 사례들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창의력과 예술적 기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현대의 과학적 연구와 함께 뇌 건강과 관련된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운동, 영양, 수면 등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이 뇌 기능 개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신경학적 치료와 신기술의 발전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넘어서서, 뇌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뇌 건강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나이를 들어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었다. 나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뇌의 놀라운 재생력을 믿을 수 있는 확신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뇌 건강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책의 말미에 있는 두뇌 능력과 기억력 테스트를 자가 평가해 보고 자신의 두뇌를 점검해 보는 것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총리뷰

저자는 뇌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나이가 들어도 뇌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뇌 건강을 관리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독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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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처음이지만 내 집 지어서 잘살고 있습니다 - 노후까지 책임지는 내 집 짓기 프로젝트
왕과장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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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규제 정책, 그리고 최근의 경제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과 전세난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축 주택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축 주택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 신축 주택은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여 거주자의 요구에 정확히 맞출 수 있다. 둘째, 최신 건축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셋째, 향후 집값 상승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높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신축 주택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

왕과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신축 주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갔다. 그의 경험은 같은 상황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지침이 될 것이다. 책을 통해 왕과장의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그의 성공적인 신축 과정은 다른 이들에게도 충분히 가능한 목표임을 보여주었다. 왕과장의 책, <부동산 투자는 처음이지만, 내집 지어서 잘사고 있습니다>는 평범한 직장인이 직접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실질적이고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신축 주택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과 신축 주택의 의미, 그리고 왕과장이 겪은 집 짓기의 모든 과정을 살펴볼 것 같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신축 주택의 계획에서부터 완공 후의 이야기까지 전 과정을 다룬다.



파트 1: 집을 짓기로 결심하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신축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축 투자의 장단점과 공부법 등을 설명한다. 기초가 탄탄해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왕과장은 신축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신축의 매력을 소개하며, 예비 건축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한다. 신축 투자의 장점으로는 맞춤형 설계와 최신 기술의 도입, 그리고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꼽힌다. 단점으로는 초기 비용 부담과 건축 과정의 어려움이 있다.



파트 2: 내 집 짓기, 어떻게 준비할까? 두 번째 파트에서는 신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왕과장은 부지를 찾고 수익률을 분석하는 방법, 대출 받는 과정, 건축사와 시공사를 찾는 과정, 토지 계약까지 신축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 과정을 다룬다. 특히, 대출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현실적인 조언과 팁을 제공하여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트 3: 공사, 시작만 하면 될 줄 알았지. 세 번째 파트에서는 구축 철거 후 신축하는 과정을 다룬다. 철거와 측량, 설비, 타설 등 각 공정에서 건축주가 확인해야 할 사항을 상세히 설명한다. 왕과장은 현장을 실무자에게 맡기는 것도 좋지만, 직접 알고 있다면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직접 공사 현장을 드나들며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주어 독자들이 공사 과정을 더욱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 4: 공사 과정보다 공사 후. 네 번째 파트에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던 민원, 준공 후 임대 이야기, 셀프빨래방이라는 사업 기회까지 신축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과장은 공사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소개하며,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무보증 세입자였던 신혼부부의 이야기는 미디어 드라마에나 나오는 이야기로 황당한 일들이 많았을 저자의 인생 역정이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준공 후 임대 과정에서의 팁과 초기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셀프빨래방 사업의 성공 사례는 독자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파트 5: 연달아 신축 두 채, 그 과정에서 얻은 것. 마지막 파트에서는 지금까지의 신축 과정을 총정리한다. 왕과장은 신축을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며, 주의점 5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를 꼽는다. 이 부분은 신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신축 시 주의해야 할 점 5가지

1. 예산의 부족

2. 시공사의 선택 오류

3. 허가 및 규제의 미숙지

4. 계획의 비현실성

5. 커뮤니케이션의 실패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1. 너무 빠듯한 에쿼티, 가성비의 유혹

2. 남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버려라

3. 현장 관계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마라

4. 지불 계획을 어긋나는 선결제는 그만

5. 뒤통수 치는 건축주가 되지 말자

6. 인연에 휘둘리지 마라

7. 신축 전략은 처음부터 결정하라

8. 레버리지를 활용하되 대비하라

9. 컨설팅만 믿지 마라

10. 혼자서 하려고 하지 마라

부동산 투자는 처음이지만, 내집 지어서 잘사고 있습니다, 총리뷰

저자는 신축 주택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신축 주택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신축 주택의 의미를 잘 담아내고 있다. 왕과장의 경험담은 평범한 직장인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큰 용기와 영감을 줄 것 같다. 이 책은 아파트 투자 외 다른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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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죽는가 - 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새로운 과학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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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키 라마크리슈난의 《우리는 왜 죽는가》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깊은 통찰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노화와 죽음의 본질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라마크리슈난은 분자생물학의 권위자로서, 그의 연구를 통해 우리 몸의 작동 원리와 노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단순히 노화의 과학적 측면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또한, 노화 연구와 관련된 최신 과학적 발견과 윤리적, 사회적 쟁점도 다룬다. 책 내용이 조금은 어려운데 아산병원 정희원 선생님이나 박문호 박사님께서 화두를 던진 것과 같이 노화와 죽음 그리고 생명 연장에 대한 주제는 미룰 수 없는 뜨거운 주제인 것 같다.

우리는 먼저 노화와 죽음의 과학적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노화란 무엇인가? 우리가 왜 죽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노화는 생체 분자와 세포에 축적된 화학적 손상이 원인이며, 이는 결국 신체 기능의 저하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노화는 신체의 분자와 세포에 축적된 화학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라마크리슈난은 피터 메더워의 ‘노화의 돌연변이 축적설’, '길항적 다면발현' 이론, 토머스 커크우드의 ‘일회용 신체가설’ 등 여러 이론을 소개하며, 노화가 진화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우리는 다양한 이론을 통해 노화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된다.

라마크리슈난은 인간 외의 다른 생물들의 수명을 살펴보며, 수명 연장의 가능성을 분석한다. 뉴턴의 사과나무, 수천 년을 사는 나무, 조직을 재생하며 나이를 먹지 않는 히드라, 400년을 사는 그린란드상어 등 다양한 생물들이 지닌 놀라운 수명과 재생 능력을 통해 노화 연구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생물들의 특성을 통해 우리는 수명과 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인간 역시 평균 수명이 기대수명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독특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노화의 생물학적 기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준다. DNA 손상과 복구, 염색체 말단의 텔로미어, 후성유전학적 변화, 자가포식, 단백질 합성 중단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세히 이야기해 준다. 이러한 기전들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배웠던 용어들과 이론들이 중간 중간 나와서 한편으로는 반가웠다. 각 장마다 노화와 관련된 주요 연구와 발견을 소개하며, 독자가 노화의 과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식이 왜 유익한지, 열량 제한이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쁜 꼬마 선충에서 발견한 장수 유전자와 노화를 조절하는 호르몬들, 그리고 메트포민,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노화 물질도 다룬다. 이러한 연구들은 노화를 늦추기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실제로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다.

세포의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중심으로 노화 기전을 설명한다. 유리기(자유 라디칼)의 작용과 그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항산화제의 실제 효과, 염증노화 등 다양한 주제이다. 운동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세포 노화가 연령 관련 질병을 어떻게 일으키는지 설명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원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노화 역전의 가능성과 한계, 세포 재프로그래밍, 젊은 피 수혈의 효과 등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소개해준다. 이를 통해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치료법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요즈음 건강관련 미디어 프로그램에서 항노화 관련 이야기를 많이한다. 저자인 라마크리슈난은 항노화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도와 그 한계를 다룬다. 인체냉동보존술, 커넥토노믹스, 장수 연구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와 기술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는 과학적 증거가 부족한 기술들에 대해 경고하며, 윤리적인 측면에서 또한 독자들이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명 연장은 단순히 과학적 문제가 아닐 것이다. 수명 연장이 불러올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 문제들을 생각해 봐 할 것이다. 불평등 심화, 인구 과잉, 은퇴 연령 연장 필요, 세대 간 공정함 등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이다.



라마크리슈난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수명 연장을 좇기보다는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유한성이야말로 우리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보람 있게 보내도록 자극하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노화 과학의 발전이 결국 중요한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노화 연구의 놀라운 성과를 소개하면서도,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 노화 연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그의 통찰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왜 죽는가, 총리뷰

저자는 노화와 죽음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한다. 분자생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노화의 기전과 이를 늦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설명하며, 수명 연장에 대한 과학적, 윤리적, 사회적 쟁점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룬다. 독자들에게 노화와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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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지음, 장한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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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수히 많은 격언과 신념을 접하며 살아간다.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등등 이와 같은 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지배해온 격언들이다. 이들은 과학의 합리성, 교육의 중요성, 시간의 가치, 글의 영향력 등을 대표하며, 현대 사회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아왔다. 우리는 이러한 신념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들이 절대적인 진리일까? 혹은 우리가 비판 없이 받아들인 하나의 프레임에 불과한 것일까? 수바드라 다스의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열 가지 신념의 이면을 탐구하며, 그 안에 숨겨진 권력의 프레임과 역사적 의미를 파헤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대 문명의 성취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프레임이 우리의 사고방식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해준다.


저자인 수바드라 다스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과학사와 철학사를 전공했고, 동 대학교 박물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 인종주의와 우생학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팟캐스트, TV, 라디오 등에서 대중과 활발히 접촉하며, 권력이 조작하고 숨긴 역사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첫 책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세계사를 연대, 사건, 인물과 같은 기존의 주제가 아닌 개념과 생각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역사 분야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서구 중심주의’라는 그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진부하고 낡은 것이라 간주되던 메시지를 ‘프레임’과 연관시키며, 서구 세계가 만든 거대한 억압과 착취의 구조가 역사에, 그리고 우리 머릿속에 얼마나 깊이 각인되어 있는지 통렬하게 밝혀내어 찬사를 받았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과학

Nullius in verba

2. 아는 것이 힘이다: 교육

Knowledge is power

3. 펜은 칼보다 강하다: 문자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4. 정의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다: 법

Justice is blind

5. 민중에게 권력을: 민주주의

Power to the people

6. 시간은 돈이다: 시간

Time is money

7. 국가는 당신을 원한다: 국민

Your country needs you

8.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

Art for art’s sake

9.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죽음

Death is the great equalizer

10.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다: 공동선

We’re all in this together


우리는 흔히 서양 문명을 민주주의, 정의, 과학의 합리성 등의 관행과 가치와 연관 짓는다. 이 신념들은 서구의 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등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가치들이 유럽 제국의 야망과 권력에 발맞춰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서양 문명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며, 서구 강대국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계를 재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서양 문명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권력의 프레임이 작용했는지 고민하게 된다.

서양 문명은 민주주의, 정의, 과학의 합리성 등 현대 사회의 주요 가치를 대표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들은 단순히 자연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유럽 제국의 야망과 권력에 발맞춰 나타난 것이다. 식민지 통치자들은 자신들의 프레임 속에서 문명을 규정하고, 자신들이 사회적, 문화적, 지적으로 더 발전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했다. 서양 문명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다. 서양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서양 문명은 제국주의와 식민지 건설의 과정에서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유럽 강대국들은 세계의 나머지 지역을 자신들의 것으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문명의 틀을 이용해 재구성했다. 이는 단순히 지배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들의 우월성을 정당화하는 변명이기도 했다. 서양 문명은 현실을 누르고 브랜딩이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유럽 제국이 자신들의 권력과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문명이라는 틀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틀은 단순히 지배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들의 우월성을 정당화하는 변명이기도 했다. 서양 문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우리는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서양 문명이라는 관념 뒤에는 많은 거짓과 왜곡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관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서 이런 관념들이 사실이라고 믿게 되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말들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용어 속에 함축된 주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양 문명의 실체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열가지 프레임 중, 몇가지 프레임을 생각해 본다.





교육: 교양의 중심에서 권력의 중심으로 - 교육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교양의 중심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다스는 교육이 종종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식민지 시기에 교육은 식민지 주민들을 서구의 가치관에 순응하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도 교육은 사회적 엘리트를 양성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교육의 기회는 여전히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다.

영국의 교육 시스템은 그 역사 속에서 엘리트주의와 인종차별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왔다. 영국에서 '고전'이라는 개념이 부유한 젊은이들이 고대 작가들을 연구한다는 의미로 자리 잡은 것은 1684년 무렵이다. 이 시기는 1666년 런던 대화재 이후 런던이 재건되던 시기로, 프랜시스 베이컨의 '아는 것이 곧 힘'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던 때였다. 해턴 가든의 선생님 루이스 메이드웰은 영국인들이 교육에 진지해지면 "영국의 잠자고 있는 재능이 스스로 눈을 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기에 교육은 대영제국의 지평을 넓히고 권력을 확고히 다지는 핵심 도구로 간주되었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영국 교육 시스템에 포함된 저열한 모방품이 폭로되었다. '헤링게이 종합 중등 학교' 보고서는 북부 런던의 흑인 지역 공동체에 실망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 보고서는 서인도 제도 출신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IQ가 낮다고 여겨져 교육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후속 보고서인 '통합 교육 관련 교육 위원회 보고서'는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따라 학교를 구분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인종적 편견이 교육 정책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랜시스 골턴은 우생학적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가를 꿈꾸며 지능을 수치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자손을 낳는 것을 장려하고,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자손을 낳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20년대에는 찰스 스피어만과 시릴 버트 같은 심리학자들이 표준화된 지능 시험을 개발하여 골턴의 비전을 현실화했다. 찰스 스피어만과 시릴 버트의 연구는 11+ 시험을 도입시켜 영국의 정규 교육 시스템의 근본을 형성했다. 11+ 시험은 학생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이었으며, 높은 점수를 받으면 명문 그래머 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래머 스쿨에서의 교육은 학업적 성공을 보장하는 길로 여겨졌다. 이 시험은 지능을 측정하고 분류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한하고 인종적 편견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영국의 교육 시스템은 초기 고전 교육에서부터 20세기 중반의 교육 정책에 이르기까지 엘리트주의와 인종차별주의의 영향을 받아왔다. 교육은 단순한 학문적 발전의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확고히 하고 사회적 지배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역사절 사실을 통해 우리는 교육의 본질과 목적을 다시 생각해보고, 보다 평등하고 공정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 마법의 도구에서 억압의 도구로 -'잉카 패러독스'는 잉카 문명이 문자가 없는 상태에서도 복잡한 문명을 건설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는 스페인 정복자들의 침략과 기록 파괴로 인해 더욱 미스터리하게 보였으나, 사실 잉카는 고유한 기록 시스템인 키푸(khipu)를 통해 문명적 성과를 이루었다. 키푸(khipu)는 잉카의 고유한 기록 시스템으로, 매듭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저장. 초기에는 단순한 수 계산 도구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에서 복잡한 기록 시스템임이 밝혀졌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키푸를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 1583년에 페루의 키푸를 모두 태워버릴 것을 명령. 이는 잉카의 역사를 말살하려는 의도였다. 서구 학자들은 비서구 문명, 특히 비백인 문명이 고도의 지적 능력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여겼다. 예를 들어, 그레이트 짐바브웨 유적이 아프리카인들에 의해 건설되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했다. 유럽 학자들은 그레이트 짐바브웨를 예루살렘의 시바 여왕의 궁전과 연관지으며, 아프리카인이 그런 복잡한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마호는 그레이트 짐바브웨가 지역 사람들이 아닌, 1500년 전 성서 시대 사람들이 지었다고 주장. 이는 아프리카 문명의 능력을 부정하는 인종차별적 시각이었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외계인 이론: 피라미드가 외계인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이론은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찬 시각이다. 이 이외에도 에페수스 신전, 파르테논 신전, 콜로세움 등의 서구 문명은 외계인과 연관짓지 않는다. 이는 서구 문명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과 비서구 문명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다. 일부 연구자들은 과거의 문명 도처에 백인이 있었을 것이라 믿고, 이를 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다. 이는 인종차별주의적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잉카 패러독스'는 문자 없는 문명이 복잡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서구 중심의 인종차별주의와 고고학적 편견을 비판한다. 잉카의 키푸 시스템은 잉카 문명이 고유한 기록 방식을 통해 발전했음을 증명하며, 서구 문명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인종차별적 시각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적 시각은 우리가 과거의 문명을 이해하고, 인종적 편견 없이 고고학과 인류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해 준다.


과학: 가치중립의 허상 - 우리는 흔히 과학을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지식의 보고로 여긴다. 그러나 과학도 인간이 만든 산물이며, 그 과정에서 특정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19세기 인류학과 민속학은 인종과 문명화 과정을 결합하여, 서구 중심의 세계관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레이저, 프리처드, 생-시몽, 파라 등의 학자들은 과학과 인종, 문명을 결합하여 서구의 우월성을 주장했다. 프레이저는 문화적 발전, 진보, 문명에 관한 기존 사상을 확고하게 굳혔다. 이러한 사상의 초기 버전은 인종이라는 과학적 개념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19세기 민속학자들은 물리적 외양의 관찰을 통해 지능이나 행동과 같은 추상적인 자질들과 연관 지었다. 예를 들어, 제임스 카울스 프리처드는 유럽인의 하얀 피부와 높은 지능을 문명화 과정의 결과로 보았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 차이가 아니라, 지능과 문명화 정도를 인종과 연관 짓는 시각이었다. 앙리 드 생-시몽은 아프리카 흑인들이 유럽 백인과 같은 높은 지능에 이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가 노예 제도를 다시 제도화한 행동을 정당화하며, 인종 차별을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는 인종 차별이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과학적 논거를 통해 정당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프레더릭 파라는 '인종의 적성'이라는 강의에서 전 세계 사람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었다: 야만인 집단, 반쯤 문명화된 집단, 문명화된 집단. 그는 야만인이라 여기는 사람들을 "과거도 미래도 없고", "만회할 수도 없고", 시간 속에 얼어붙은 "살아 있는 화석"처럼 묘사했다. 이는 인종적 차이를 문명화의 정도로 설명하며, 서구의 우월성을 강화하는 논리이다.

과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프레임이 되었고, 인류는 토론의 대상이 되었다. 문명적인 사람들은 과학을 통해 자신들의 우월성을 증명하며, 비서구인들을 이해하기 힘든 존재로 만들었다. 비서구인들은 과학적으로 뼛속부터 열등하다고 여겨졌다. 이는 과학이 인종 차별주의자들에게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게 해주며, 그들의 편견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의미한다. 비서구 지역 출신인 사람들이 자신들도 인간이라고 주장하면, 그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리 없다. 이들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책임은 그들에게 있는 것이다. 인종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며, 인종 차별주의자들은 과학을 통해 인종의 존재를 믿게 만든다. 과학은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게 해주며, 그들의 편견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과학, 특히 인종 과학의 기반은 더 깊은 목적에 기인한다. 백인이며 문명화되었다는 것은 동시에 강력해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과학적 인종 차별은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강력한 프레임이다. 우리는 과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숨겨진 권력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종 차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 효율의 자원에서 억압의 도구로 - 시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스는 시간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억압의 도구로 사용된다고 주장한다. 시간은 노동자들을 통제하고 착취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노동자들은 시간의 압박 속에서 자유를 잃어버린다. 시간의 가치가 절대적인 것으로 여겨지면서 우리는 시간에 종속된 삶을 살게 된다.

산업화 이전, 사람들은 계절, 날씨, 일광 시간에 맞추어 노동과 여가를 융통성 있게 조절했다. 밤 시간을 쪼개어 두 번 잠을 자고 그 사이에 몇 시간을 깬 채로 보내는 등의 생활 패턴을 유지했다. 19세기 산업혁명 시기, 많은 사람들이 농업과 시골 생활을 버리고 도시의 공업 일자리를 택했다. 이는 주로 더 높은 수입 때문이었다. 산업화의 배경에는 노예 노동과 전 세계 식민지에서 얻은 이익이 있었다. 식민지는 원자재를 제공하고, 제조된 완제품의 시장 역할을 했다. 제조업이 경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었다. 공장 시스템에서는 노동자들이 24시간 내내 일해야 한다는 기대가 생겨났고,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유를 잃었다. 산업 노동자들, 특히 많은 아동 노동자들이 혹사당하고 착취를 당했다.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 과정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테일러는 스톱워치를 사용하여 업무의 개별 요소에 소요되는 시간을 엄격하게 측정했다. 가능한 한 적은 시간에 업무를 완수하는 최고의 방법을 찾는 것이 테일러의 목표였다. 이러한 테일러의 사상은 모든 경영대학의 기반이 되었다. 과학적 접근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여겨졌다. 제국주의가 식민지 주민들을 원자재와 시장으로 취급한 것처럼, 테일러의 효율성 패러다임은 노동자들을 기계처럼 취급했다. 노동자들은 테일러의 방법을 '과학적 몰아가기'라고 비판했다. 테일러의 방법은 사람들을 혹사시켰다. 테일러의 사상은 서양의 주류적인 사고방식에 스며들어, 오늘날까지도 효율성에 대한 집착이 이어지고 있다. 테일러의 사상 속에는 일부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었다. 이는 결함이 있고 착취를 일삼는 시스템을 정당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산업혁명 시기부터 현재까지 시간 관리와 노동의 변화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자유와 권리를 희생시켜왔다.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의 과학적 경영은 생산성을 높였으나, 사람들을 기계처럼 취급하며 착취를 초래했다. 이 효율성 집착은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인간적인 대우와 권리를 회복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총리뷰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열 가지 신념의 이면을 탐구하며, 그 안에 숨겨진 권력의 프레임과 역사적 의미를 파헤친다. 과학, 교육, 시간, 글 등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도구로 활용되며, 서구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기여했다. 우리는 이러한 신념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권력의 프레임을 벗어나, 역사를 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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