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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기술 - 명화의 구조를 읽는 법
아키타 마사코 지음, 이연식 옮김 / 까치 / 2020년 9월
평점 :
이번에 역사상 명작이라고 이야기 되는 미술 작품을 예술가는 어떤 관점에서 창조를 하였는지를 분석적으로 이야기 해 주어, 추후 미술 작품을 감상할때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이야기 해주고, 관람자의 관점에서 예술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그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우리에게 주는 위안에 대한 글을 읽었다. 저자는 미술 분야의 전문가로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미술 작품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기법을 선사하고 있다. 아키타 마사코의 <그림을 보는 기술>이였다. 좋아하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술을 배워 본다.
미술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저자는 우리가 다양 한 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고, 그 작품들이 전달하는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속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과 생소한 작품들에 대한 미술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는 기술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미술 감상에서 중요한 것은 작품을 읽어내는 기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작품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는 개인적인 반응이다. 저자는 작품의 진정한 의미가 작품 자체가 아니라 관람자의 내면에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감상 기법 기술 터득을 통해 예술 작품을 좀더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그 작품의 의미를 나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기를 바라는 것 같한다. 그림을 읽는 기법에 대해서 초점, 경로 찾기, 균형, 색의 비밀, 구도와 비례, 통일감 등의 카타고리에 대해서 작품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이러한 그림을 보는 기법을 통한 예술 작품 감상은 좀더 깊은 작품 감상과 함께 관람자에게 위로를 주며,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을 상기시킨다. 오랜만의 예술 작품 감상 기법에 대한 친절한 강의 한편을 듣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그 작품의 깊은 의미와 화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그림을 보는 기술'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간과하는 관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그림은 화가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와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구도, 선, 색감, 균형 등을 통해 그림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관람자는 그림이 전달하는 감정과 주제를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언어를 배우는 것과 유사하며,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림을 감상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미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각 작품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저자는 명화를 감상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초점을 찾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초점은 화가가 가장 먼저 주목받기를 바라는 부분으로, 관람자가 그림을 감상할 때 이야기의 핵심을 짐작할 수 있는 장소이다. 저자는 초점을 찾기 위한 두 가지 주요 팁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밝음과 어둠의 차이가 큰 부분, 즉 명암의 대비가 뚜렷한 곳을 찾는 것이다. 두 번째는 리딩 라인을 활용하여 관람자의 시선을 특정 지점으로 유도하는 방법이다. 리딩 라인은 그림 속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연결하여 관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며, 이를 통해 초점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초점을 찾는 과정이 단순한 형식적인 분석이 아니라, 화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기여한다고 강조한다. 초점을 잘 파악하면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으며, 이는 그림 감상의 기본이 된다.
두 번째 장에서는 그림 속에서 관람자의 시선을 이끄는 경로를 찾는 기술을 다룬다. 저자는 리딩 라인이 경로를 나타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경로가 관객의 이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의한다. 경로의 유형으로는 회전형 구도, 지그재그 구도, 방사형 구도가 있으며, 각각의 구도가 관람자의 시각적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통해 지그재그 구도를 설명하며, 그가 어떻게 관람자의 시선을 그림 안에 머물게 하는 장치를 사용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경로를 이해하면 그림을 감상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말하며,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그림의 균형을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균형은 그림의 안정성과 의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저자는 이를 구조선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구조선은 그림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세로, 가로, 대각선으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선이 그림의 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다양한 보조선을 활용하여 균형을 잡는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대저울법'이라는 개념을 통해 관람자가 어떤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다. 저자는 균형을 통해 그림의 의미와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균형이 잡힌 그림이 명화로 평가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는 관람자가 그림을 보다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방문하지만, 그들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했는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이는 단순히 그 림을 지나치며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관찰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보고는 있지만, 관찰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을 통해 이러한 차이를 명확히 한다. 그림을 보는 기술을 익히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이 아닌 감정을 느끼고, 작품의 의미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기술은 개인의 관점에서 독창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각 개인이 그림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며, 이러한 다양성이 미술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