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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가 낯선 나에게 - 삶의 모든 순간에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사라 큐브릭 지음, 박선령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0월
평점 :
이번에 현대인이 겪고 있는 '자기 상실'의 현상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을 찾기 어려워하고, 그 결과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철학적 관점에서 자아를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사라 큐브릭의 <아직도 내가 낯선 나에게> 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기 상실”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진정한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문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는 주변의 기대와 사회적 압력에 부응하기 위해 종종 자신의 본질을 잃고, 그 결과로 여러 심리적 문제를 겪는다. 저자는 이러한 자기 상실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탐구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자아와 자기 상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다. 저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이 자아를 잃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자아가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희생하는지를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자유, 선택, 책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자아를 설명하며, 우리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 곧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자기 상실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저자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왜 자아를 잃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가족, 사회, 혹은 공동체 내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이 개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살펴보며, 특히 저자의 개인적 경험인 전쟁 속의 유년 시절을 통해 트라우마가 자아 감각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사회가 개인의 선택을 어떻게 제약하는지를 분석하며, 우리는 어떻게 사회의 일부로서 다른 사람의 자아를 잃게 만드는지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진정한 자신을 되찾기 위한 자아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자아를 위한 내면의 공간'의 필요성을 말하며, 이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숨 쉴 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심호흡과 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신념과 행동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기술을 소개하며, 도구를 활용한 상담 기법을 통해 자아의 본질을 탐구한다. 저자는 자아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실제로 자신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자기 상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원하는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자기 상실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인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자기 상실의 고통을 정당화하는 것을 중단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을 잃지 않고 온전한 존재로 살아갈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첫째, 저자는 자기 상실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과거의 경험이나 주변의 기대에 압도당할 때,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존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둘째, 저자는 개개인의 삶에서 의미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강조한다. 프랭클의 견해를 인용하며, 특정 순간에 자아가 지니는 구체적인 의미를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예를들어 아이와의 대화나 친구와의 소통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작은 결정들이 모여 우리의 본질을 드러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저자는 자기 상실의 원인을 탐구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을 활용한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트라우마가 어떻게 자아 감각을 왜곡하는지를 설명하고, 이러한 경험이 우리 삶의 선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이는 결국 자기 상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넷째, 저자는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사회적 맥락을 강조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나 기대에 맞추려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진정한 자아에서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의 존재를 정의하고,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본질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와 그들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여, 건강한 경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저자는 '자아'의 감각과 경계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건강한 경계는 우리의 본질을 정의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저자는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고, 진정한 자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명확히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여섯째, 저자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내면의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저자는 불필요한 신념이나 행동을 버리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인식하고, 삶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