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필사 -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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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외국어 공부의 열풍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외국어 공부를 잘하고 원어민과 프리토킹으로 회화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와 사회를 알기위한 원서를 능숙하게 읽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내가 외국어 공부하는 방법 중에서, 필사를 좋은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필사는 이외에도 글쓰기와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먼저 필사를 통해서 집중력 향상을 깨할 수 있다.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진행하므로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글을 베끼면서 내용을 뇌에 각인시키기 때문에 기억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한 문장력 향상도 생각할 수 있다. 좋은 글을 베끼면서 문장 구조와 표현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필사 모임을 통해 함께 읽고 베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필사의 다른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필사의 목적과 효과, 저자의 필사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 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요한 G. 치머만의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하루 한장 필사> 이다. 악필이지만 필사의 의미를 다시한번 알아보고, 필사를 마스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필사(筆寫)는 글씨 쓰기의 행위를 넘어, 깊은 성찰과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필사는 생각을 가다듬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중요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하루 한 장 필사』와 같은 필사책은 이러한 행위의 가치를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메시지를 보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주의력은 산만해지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필사는 정신을 차분히 가다듬고, 집중하는 행위로써 그 가치를 발휘한다. 필사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의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요한 G. 치머만이 언급한 '고독'의 개념은 필사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고독은 현대 사회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종종 사용되지만, 치머만의 정의에 따르면 고독은 정신이 스스로를 마주하는 지적인 상태로, 필사와도 매우 유사한 과정을 지닌다. 필사는 이 고독의 시간을 체험하며, 스스로의 내면과 대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필사는 글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다. 필사를 통해 우리는 저자의 사상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고, 자신의 생각과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한다. 필사한 글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 당시의 감정과 생각을 되짚을 수 있다. 이는 현대인의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일상에서의 작은 발견과 깨달음을 얻는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필사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인내심을 기르고, 집중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명상과도 같으며,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정신적인 휴식이 된다. 매일 한 장씩 글을 필사하면서, 우리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나무가 천천히 자라듯이, 필사의 과정이 우리에게 내적 성장을 가져다준다.

필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필사는 단순한 베껴쓰기가 아니라, 마음을 담아 글을 쓰는 과정이어야 한다. 글을 쓰면서 그 문장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고, 자신의 감정과 연결해보는 것이 필사의 핵심이다. 둘째, 필사를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머만의 책처럼 별도의 장 구분이 없는 책을 활용해 매일 한 장씩 필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특정 주제를 정해두고, 그에 맞는 글귀를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것은 일상에 작은 성찰의 순간을 더해준다. 셋째, 필사 후에는 반드시 자신만의 생각을 적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필사를 하고 남은 여백에 그날의 생각이나 고민, 깨달음을 기록하는 것은 글을 쓰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갖게 한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자신의 성장 과정을 반추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필사는 현대 사회의 소음과 스트레스 속에서 우리의 내면을 강화시키는 도구이다. 요한 G. 치머만이 강조한 '고독'의 개념은, 필사를 통해 우리 삶에 적용될 수 있다. 고독은 단순히 외로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필사는 이러한 고독의 시간을 제공하며, 나아가 우리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든다. 일상에서 우리는 인간관계나 업무, 사회적 요구로 인해 지치고 힘들어한다. 필사를 통해 고독의 시간을 갖는 것은, 그러한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마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는 행위와도 같다. 필사를 하는 동안 우리는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위대한 예술가들이 고독 속에서 작품을 창작해낸 것처럼, 필사도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할 수 있다. 필사를 통해 우리는 다른 이들의 사상을 흡수하고, 그것을 자신의 생각과 조화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발전하기도 한다. 예술가들이 고독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처럼, 필사는 우리에게도 내면의 세계를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적 창작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도 필사는 큰 도움을 준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기존의 사고 방식을 넘어서도록 돕는다.

필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 실천의 지속성이 비교적 쉬운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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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25 활용 백과 with 샘 알트만
조성수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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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ICT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챗GPT일 것이다. Chat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GPT)와 Chat의 합성어이다. ChatGPT는 2022년 프로토타입으로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상세한 응답과 정교한 답변으로 인해 집중을 받았다. 비영리기업인 OpenAI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지분 양도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받아서 모든 이들의 이목을 한번에 받았다. 인공지능은 현재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일을 수행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검색 엔진, 음성 비서, 자율 주행 자동차, 언어 번역, 의료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교육과 예술,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육환경에서 인공지능을 빼놓고 미래를 이야기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인공지능을 생성형 인공지능 Ai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쌤 알트만에게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조성수님의 <AI 2025 활용백과 with 샘 알트만>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2015년, 알트만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피터 틸(Peter Thiel) 등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를 공동 설립했다. 오픈AI의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인간에게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비영리 단체로 출발한 오픈AI는 AI의 위험성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AI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샘 알트만의 리더십 하에서 오픈AI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모델의 개발이다. GPT는 자연어 처리에 획기적인 진보를 이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챗GPT(ChatGPT)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기술은 알트만이 주장한 창의적 사고의 실현과도 맞물린다. 그는 AI를 통해 인간의 창의적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챗GPT는 사용자들이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넘어, 복잡한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문학적, 기술적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존의 창의적 과정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러한 기술은 콘텐츠 창작자, 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는 알트만의 핵심 철학 중 하나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샘 알트만(Sam Altman) 그의 성공적인 경력 뒤에는 독특한 철학과 그가 실천해온 여러 가지 원칙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그는 실패를 학습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으며, 인생의 균형을 찾고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알 수 있다. 샘 알트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지향하며, 실패가 결국 성공으로 가는 필수적인 단계라고 주장한다. 이는 그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창업자들에게 조언한 핵심 원칙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패를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도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거나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실패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알트만은 실패를 하나의 실험으로 바라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결국에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이러한 철학은 개인의 삶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일 것 같다. 인생의 여러 가지 도전 속에서 실패는 불가피하지만, 그 실패에서 배움을 얻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다.



샘 알트만은 기술적 성공과 창의적 성취를 추구하는 동시에, 인생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여 인생의 다른 중요한 부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과 삶의 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조언이 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성취를 이루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은 종종 희생된다. 알트만은 그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삶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휴식이나 여가의 필요성을 넘어서,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재평가하고, 개인적인 만족과 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는 “일과 삶의 균형”이란 단순히 시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으려 노력하며, 일과 삶 모두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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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25 활용 백과 with 샘 알트만, 조성수 총리뷰

AI는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도구로서,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AI가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AI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며, 인류가 기술과 함께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샘알트만의 인생 여정과 그의 조언 그리고 AI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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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교양 과학과 미술
노인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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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지친 우리에게 안신을 주는 그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에서 나타난 밤하늘의 소용돌이 모양은 과학적 유체 역학에서 설명되는 소용돌이 현상(Swirl)과 볼텍스(Vortex)와 유사하다. 과학적으로 볼 때, 유체의 흐름이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면서 소용돌이가 생기는 현상은 자연 속에서 흔히 관찰되며, 이는 고흐의 그림에서도 유사하게 묘사된다. 이러한 연결은 과학과 미술이 어떻게 서로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는지를 보여준다. 고흐는 자신의 감정과 자연의 역동성을 이 작품에 투영했고, 과학적 현상은 그의 시각적 표현을 더욱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렇듯 인류의 예술 작품들 속에는 현대 과학에서 설명하고 있는 여러가지 이론들이 함축되있다. 미술 작품 속의 과학과 철학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 같다. 이번에 이 두 주제를 하나로 묶은 신간이 출간되어 읽을 기회가 있었다. 노인영님의 <최소한의 교양: 과학과 미술>이었다. 최소한의 교양이라고 하지만, 미술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노인영님의 <최소한의 교양: 과학과 미술>은 현대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두 중요한 영역, 과학과 미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책이라 할 것 같다. 이 책은 과학과 미술이 어떻게 서로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사고와 문화에 기여했는지를 역사적, 철학적, 그리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준다. 저자는 과학과 미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저신만의 통찰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해 준다. 과학적 탐구의 깊이와 미술적 표현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조화롭게 연결되는지, 이를 통해 현대인이 얻을 수 있는 교양에 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알베르티는 회화의 기원을 나르키소스 신화에서 찾았다. 이는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빠져든 것과 회화가 현실을 반영하는 방식이 닮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인간의 망막은 평면적 이미지를 받아들이지만, 우리의 뇌는 이를 입체적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회화는 이를 완전히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원근법이라는 기법으로 평면성을 속여 입체감을 주는 것이다. 이는 회화가 단순히 현실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각 체계를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구성된 기술적 표현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예술과 과학이 서로 어떻게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지 보여준다. 마그리트는 그의 작품 <유클리드의 산책>에서 평행선 공준을 부정하려 시도했다. 그림 속 탑과 큰길이 현실과 다르게 묘사되며, 평행선이 만나는 것처럼 그려졌다. 이는 지구의 곡률에 의해 실제로 평행선이 무한원점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서는 예술이 어떻게 수학과 물리학, 특히 기하학적 개념과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마그리트의 시도는 과학적 사실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예술가가 과학적 진리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흥미로운 예다. 오시안더는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을 교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서문을 익명으로 삽입해 이를 단순 가설로 보이게 했다. 이는 코페르니쿠스가 논란을 피하면서도 그의 혁명적 이론이 후대에 전달될 수 있게끔 한 기발한 방식이었다. 과학사에서 혁명적인 이론이 시대적 한계를 넘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사회적 장치들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과학적 진리가 널리 퍼지기까지의 과정이 예술과 정치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케플러는 브라헤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을 반복한 끝에, 화성의 궤도가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적 관념을 뒤집는 중요한 발견이었다. 분석: 케플러의 과학적 발견 과정은 수많은 실패와 반복 계산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예술적 창작 과정의 고통과도 유사하다. 예술과 과학 모두에서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인내와 탐구 정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힐베르트는 나치 시절 독일 수학계의 몰락을 대담하게 표현하며, 수학적 사고의 윤리적 역할을 강조했다. 수학은 그릇된 결론에 이르지 않도록 인간의 판단력을 보완하는 도구로 제시되었다. 분석: 이는 수학이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 해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술과 과학이 인류의 윤리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측면을 다룬다. 1927년 제5회 솔베이 회의에서는 하이젠베르크와 보어의 이론들이 발표되었다. 이는 고전역학의 한계를 넘어서 입자와 파동의 모호성을 설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다. 양자역학의 모호성은 예술적 창의성과도 연결될 수 있다. 예술이 세상을 다각도로 해석하고 표현하듯, 양자물리학도 고전적 이론의 틀을 넘어선 복잡한 현실을 탐구한다. 빅뱅 이후 암흑 물질과 에너지가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WMAP에 의해 밝혀졌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팽창을 촉진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주의 본질을 시사한다. 분석: 과학의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이 과정은 예술가들이 미지의 감정과 현실을 표현하려는 시도와 일맥상통한다. 둘 다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개념을 탐구하는 점에서 유사하다.



이 책은 과학과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두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고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익하다. 과학적 사고를 예술적 감각으로, 미술적 표현을 과학적 개념으로 연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영감을 줄 것이다.

최소한의 교양 : 과학과 미술, 총리뷰

과학과 미술이라는 두 학문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수학, 미술, 신학, 화학, 문학, 생명 공학 등 다양한 학문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 하나의 학문이 결국 다른 학문과 교차하며 철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교양이라는 것이 정보의 축적뿐만 아니라, 여러 학문이 합쳐져 이루어지는 '수양'임을 강조한다. 폭넓은 교양서로서 독자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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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가 낯선 나에게 - 삶의 모든 순간에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사라 큐브릭 지음, 박선령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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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현대인이 겪고 있는 '자기 상실'의 현상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을 찾기 어려워하고, 그 결과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철학적 관점에서 자아를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사라 큐브릭의 <아직도 내가 낯선 나에게> 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기 상실”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진정한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문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는 주변의 기대와 사회적 압력에 부응하기 위해 종종 자신의 본질을 잃고, 그 결과로 여러 심리적 문제를 겪는다. 저자는 이러한 자기 상실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탐구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자아와 자기 상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다. 저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이 자아를 잃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자아가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희생하는지를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자유, 선택, 책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자아를 설명하며, 우리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 곧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자기 상실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저자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왜 자아를 잃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가족, 사회, 혹은 공동체 내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이 개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살펴보며, 특히 저자의 개인적 경험인 전쟁 속의 유년 시절을 통해 트라우마가 자아 감각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사회가 개인의 선택을 어떻게 제약하는지를 분석하며, 우리는 어떻게 사회의 일부로서 다른 사람의 자아를 잃게 만드는지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진정한 자신을 되찾기 위한 자아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자아를 위한 내면의 공간'의 필요성을 말하며, 이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숨 쉴 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심호흡과 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신념과 행동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기술을 소개하며, 도구를 활용한 상담 기법을 통해 자아의 본질을 탐구한다. 저자는 자아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실제로 자신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자기 상실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원하는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자기 상실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인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자기 상실의 고통을 정당화하는 것을 중단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을 잃지 않고 온전한 존재로 살아갈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첫째, 저자는 자기 상실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과거의 경험이나 주변의 기대에 압도당할 때,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존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둘째, 저자는 개개인의 삶에서 의미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강조한다. 프랭클의 견해를 인용하며, 특정 순간에 자아가 지니는 구체적인 의미를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예를들어 아이와의 대화나 친구와의 소통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작은 결정들이 모여 우리의 본질을 드러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저자는 자기 상실의 원인을 탐구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을 활용한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트라우마가 어떻게 자아 감각을 왜곡하는지를 설명하고, 이러한 경험이 우리 삶의 선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이는 결국 자기 상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넷째, 저자는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사회적 맥락을 강조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나 기대에 맞추려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진정한 자아에서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의 존재를 정의하고,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본질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와 그들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여, 건강한 경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저자는 '자아'의 감각과 경계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건강한 경계는 우리의 본질을 정의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저자는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고, 진정한 자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명확히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여섯째, 저자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내면의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저자는 불필요한 신념이나 행동을 버리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인식하고, 삶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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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 10년 차 망원동 트레이너의 운동과 함께 사는 법
박정은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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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하는 담담한 에세이집.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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