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 딥페이크 성범죄부터 온라인 담론 투쟁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언어들
한국여성학회 기획, 허윤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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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러한 디지털 페미니즘의 활동과 연구에 대한 주제를 종합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이었다. 현 시점에서의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디지털 페미니즘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인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가 가져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디지털 페미니즘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저자들의 노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분석과 노력을 통해서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와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디지털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에서의 현재의 문제를 읽어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저자들은 사이버 레커, 딥페이크 성폭력, 그리고 온라인 여성혐오 현상 등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페미니즘의 대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각 장에서 다루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맥락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디지털 사회에서 여성들이 직면한 현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고어 자본 주의' 개념을 통해 한국 사회의 '고어 남성성'을 조명한다. 디지털 공간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가상의 유희가 아니라, 실제로 신체적 폭력을 동반하는 현실로 이어진다. 사이버 레커와 웹하드 카르텔은 여성의 신체와 이미지를 착취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어떻게 자본과 결합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저자는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브컬처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발생하는' 메갈 색출' 현상을 다룬다. 온라인 집단행동이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을 어떻게 낙인찍고 사회경제적 기반을 박탈하는지를 분석하며, 이는 소비자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폭력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 고, 페미니즘 운동의 기반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그 파장이 크게 이슈되었던 딥페이크 성범죄와 사이버 스토킹 등 '기술매개 성폭력'의 정의와 실질적 피해를 상세 분석해 준다. 디지털 피해는 물리적 폭력과 연결될 때에야'진짜 피해'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기술매개 성폭력은 온라인뿐 아니라 대면 현실에서도 피해를 발생시킨다. 현재의 성폭력 판단 기준이 기술매개 성폭력의 실질적 피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부각된다.

ICT 기술 개발과 함께 IT업계로의 여성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 청년 개발자의 위치성을 통해 페미니스트 인공지능의 가능성도 탐색한다. AI 챗봇' 이루다 '가 혐오 발언을 반복하는 사례를 통해, 기술 개발 과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혐오와 성차별 문제에 개입하는 페미니스트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IT 개발자 문화 속에서의 젠더 편향을 분석한다. 소프트스킬의 탈젠더화와 여성의 업무 배제 등 미시적 차별이 심층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며, 이는 기술 분야에서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는 기술 발전이 성평등을 이루는데 한계를 지닌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례로 디지털 네이비트 세대이자 청년 페미니스트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되짚는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연구와 소통은 새로운 여성주의 지식 생산의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고민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서울 중심의 재현을 넘어 지방 페미니스트들의 리부트에 대한 주제도 있었다. '페미니즘 불모지'로 여겨졌던 지역에서의 여성주의 운동은 친여성주의적 지방정부와 소규모 대면활동을 통해 전개되어왔다. 이는 지역적 맥락에서 여성주의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능력주의가 어떻게 구조적 성차별과 공모하는지를 분석하여, 능력주의 담론은 여성의 성적 차이를 시민의 자질과 연동하여 여성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 공정' 담론과 포스트페미니즘의 연관성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며, 성차별이 어떻게 정당화되는 지를 이야기 한다. 이 이외에 신자유주의적 안티페미니즘과 보수 개신교 반동성애 운동, 급진 페미니스트들의 입장에 대한 주제 등은 흥미롭다. 세 진영 모두 '젠더'에 반대하지만, 젠더는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문화적 과정과 기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이는 젠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능력주의가 금융 자산화 시대에 남성들의 분노를 불러오는 과정을 분석한 주제는 흥미로운 결론이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으로서의 몸'을 가진 여성에 대한 폄훼는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자본화할 수 없다는 불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의 몸을 자본화하는 문제를 비가시화하게 만든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출산과 돌봄 문제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인정되지 않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출산을 회피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현재의 저출생 대책을 비판하며, 일과 돌봄이 양립하는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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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총리뷰

4차 산업혁명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디지털 시대에 여성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기술 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통해 여성혐오가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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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읽는 논어 - 삶의 순간마다 마주하는 공자의 지혜로운 가르침
안은수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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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논어와 함께 동양 고전의 보석이라 할 수 있는 여러 고전 중에서 <논어>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이 간직했으면 하는 구문들을 읽기 쉽게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어 편 저하고 우리가 알아야 할 교훈을 해석한 책이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안은수님의 <에세이로 읽는 논어>였다. 논어를 에세이 형식으로 읽어내는 기존과는 다른 접근 방법이 참신했다. 공자의 인의 사상 속으 로 들어가 본다. ^.^

저자는 먼저 공자의 철학적 기초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 한다. 공자가 강조한 “지금 내 앞의 생에 집중하라"는 말은 우리에게 현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우리는 종종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로 인해 현재를 소홀히 여기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공자의 사상을 통해, 작은 일상이 아름다워야 인생 전체가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논어」의 다양한 구절을 통해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공자의 인 사상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관점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는 독자들이 공자의 철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 사회와의 관계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저자는 『논어』를 읽는 각 개인의 경험이 그 의미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언급한다. 같은 문장이 나이와 경험에 따라 다른 깊이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은, 고전이 지닌 보편성과 유동성을 보여준다. 이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의 단계에 맞춰 『논어」를 재발견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공자는 인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조건없이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도덕적 가치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적인 성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사람다움'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공자는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성찰하도록 이끈다. 그가 말하는 인은 이타주의나 동정심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적극적인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의 형성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공자의 인 사상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강조되는 이유는,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실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종종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인간관계를 소원하게 만든다. 공자의 가르침은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해도 반드시 살피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도 반드시 살핀다"고 말했다. 이는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자세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중요하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타인의 의견에 쉽게 영향을 받곤 한다. 이럴 때일수록 공자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람다움'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공자의 인 사상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에게 유효하다. 청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 이 사상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인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결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노년층에게도 공자의 가르짐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후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 된다.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사람다움'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들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논어』는 이처럼 모든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귀중한 텍스트다. 각 개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이 책을 바라보면, 그 안에서 새로운 교훈과 자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자의 사상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의 원천으로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

동양 고전은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인류의 지혜를 담고 있다. 특히 공자의 『논어』는 인간관계와 도덕적 선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공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강조하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일 것이다.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윤리적 dilemmas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전을 읽는 것은 지식 습득과 함께,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고 급하게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고전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고전의 이야기를 읽고 그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비교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동양 고전은 다양한 주제와 시각을 제공하여, 독자가 폭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전체 숲을 보는 시각을 기르는 것과 같다.



다양한 고전을 접함으로써, 우리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고전을 통해서 우리는 인생 내공을 쌓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고전의 심해로 들어가 보는 것은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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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하는 삶 - 무위에 대하여
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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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성과와 목표 달성을 중시하는 문화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매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성취를 이루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강박관념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며, 각 개인은 더 많은 노동과 소비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방식은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에 이러한 현대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무위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한병철님의 <관조하는 삶>이었다. 그는 '관조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더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주장한다고 한다. 우리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추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존재 결핍을 더욱 심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 무위 '는 게으름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태도라는 것이다.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무위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의도와 목적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상태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잊고 지낸 '관조'의 순간을 되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고 한다. 아직은 그 의미가 희미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저자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나 아렌트의 <비타 악티바>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한나 아렌트는 20세기 철학과 정치 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상가로, 그녀의 저서 『인간의 조건」에서 제시한 '비타 악티바(Vita Activa)' 개념은 현대 정치철학의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되었다. '비타 악티바'는 단순히 행동하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과 인간이 사회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을 탐구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아렌트는 이를 통해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명하고자 했다. 렌트는 '비타 악티바'를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 이 세 가지는 인간의 활동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각각의 특성과 의의를 지닌다. 노동(Labor): 노동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활동으로, 인간이 자연과의 관계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다. 이는 반복적이고 순환적인 특성을 가지며, 인간의 생물학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렌트에 따르면, 노동은 인간의 조건 중 가장 기초적인 형태이지만, 그것이 주는 의미는 제한적이다. 노동은 결국 생명의 지속성을 위한 수단일 뿐, 인간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노동은 생존을 위한 수단에서 벗어나,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위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아렌트는 노동이 인간의 존재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진정으로 충만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기술과 예술의 발전으로 인해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아렌트는 작업을 통해 인간이 세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보았으며, 이는 현대 사회의 창조적 활동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 아렌트의 행위 개념은 현대 정치에서 시민 참여와 정치적 행동이 강조되는 지금,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아렌트는 행위를 통해 인간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과 성과 지향적인 삶의 방식으로 특징지어지고 있다. 우리는 매일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더 많은 소비를 하며, 끊임없이 자극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고립감과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재독 철학자 한병철은 '관조적 삶(Vita contemplativa)'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무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인들의 성취 욕망과 인스턴트식 도취에 묶여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더 이상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삶에서 벗어나, 순간의 아름다움과 세계의 본질을 바라보는 태도를 촉구한다. 그는 우리가 무언가를 더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의도와 목적 없는 활동을 통해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관조적 삶'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우리의 주변 세계와의 깊은 연결을 통해 새로운 통찰과 이해를 얻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조는 현대 사회에서 잊혀진 덕목으로, 우리의 존재 방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저자는 고대 철학자들부터 현대 사상가들까지 다양한 관점을 통해 무위의 숨겨진 가치와 그 창조적 힘을 탐구하며,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우리는 어떻게 무위의 가치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대인으로서 이 관조적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는 저자의 분석 과 조언을 들어 본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우리는 현대 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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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하는 삶, 총리뷰

현대 사회에서 무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작품이다. 저자는 무위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의 본질과 창조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무위는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 는 창조적인 힘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본질을 성찰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무위를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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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 - 구십의 세월이 전하는 인생 수업
김욱 지음 / 서교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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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니체의 저서를 편역하셨던 김욱님의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김욱님의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이 열린다>였다.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김욱님은 일흔이라는 나이에 번역 일을 시작하여 20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놀라운 인물이다. 그의 삶은 나이와 경력으로 정의될 수 없는 복잡한 여정을 살아오신 것 같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그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이 열린다>라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욱님의 인생 여정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사유, 삶의 고난,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를 배워보고자 한다.


김욱님의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그는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고난을 겪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장의 역할을 맡아야 했던 그의 삶은 책임감과 고뇌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치유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퇴직 후에는 퇴직금과 주택을 담보로 한 투자에서 실패하며, 생존의 위기를 겪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삶의 무게를 깊이 느끼게 했고,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향한 결단을 하게 만들었다. 그는 고난의 끝자락에서 포기하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이것이 그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그의 삶의 여정은 실패와 고난의 연대기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끈질긴 의지를 보여준다.

김욱님은 그의 인생 여정에서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을 큰 위로로 삼았다. 이 두 철학자는 고난과 고통,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하며, 그가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니체의 ' 고난은 성 장의 기회 '라는 사상은 그가 힘든 시간을 겪을 때마다 자신을 다독이는 힘이 되었다. 그의 저서에서 그가 철학을 통해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철학을 이론적인 사유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실질적인 가르침으로 삼았다. 이러한 철학적 사유는 그가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되었고, 독자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인생의 고난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솔직해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의 글은 가감없이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세대 간의 간극을 넘어서, 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삶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지는 복잡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김욱님의 글에서 우리는 실패와 고난,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인생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깊이 성찰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김욱님은 일흔이 넘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의 말처럼, 모든 사람은 거창한 꿈을 품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꿈을 잃고 살아간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을 상실한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경험일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형태의 상실을 겪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꿈을 찾는 과정을 겪는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작된 그의 인생 여정을 회상하며, 상실의 아픔을 통해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겪는 고난과 역경은 종종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는 상실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김욱님은 쇼펜하우어의 절학에 깊이 빠져들며, 그 고뇌 속에서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찾았다. 그는 쇼펜하우어의 비극적 관점이 자신의 삶에서 느끼는 갈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각한다. 인생의 비극을 저주하는 그의 철학은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철학적 사유는 김욱님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의 글은 개인적 고백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삶의 고난을 마주할 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김욱님의 반복적인 일상은 그가 글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매일 아침 땅콩버터와 블랙커피로 시작하며, 글쓰기의 의식을 통해 자신을 다독인다. 이는 습관이 아니라, 그의 삶과 글쓰기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의식을 갖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그는 글쓰기 의 과정에서 솔직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우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글쓰기는 표현 행위를 넘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삶을 돌아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김욱님은 '미완성'이라는 개념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는 미완성의 아름다움에서 자유로움과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는 종종 완벽함에 집착하며, 그 과정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잃곤 한다. 그러나 미완성의 상태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완벽하지 않은 삶에서도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미완성의 상태에서 우리는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를 진정한 인간으로 만들어 준다. 이러한 관점은 독자들에게 실패와 불완전함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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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완릉록 해설
황벽 지음, 나영석 해설 / 하움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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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와 '완릉록'이라는 두 어록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 저서의 깊은 의미와 철학적 함의를 이해하기에는 나 자신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이 두 저서에 대한 완벽한 해설을 제공하는 책을 읽을 기회를 가졌다. 나영석님의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완릉록 해설>이었다. 이 책은 황벽선사의 가르침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해 주었고, 나로 하여금 그의 사상의 깊이를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중국 선종의 역사에서 황벽선사는 매우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제자인 배휴와의 관계를 통해 선사상의 전파와 보존에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황벽의 사상과 가르침이 담긴 두 가지 어록, 즉 '전심법요'와 '완릉록'은 선종의 핵심 교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여겨진다. 저자는 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와 '완릉록'의 내용과 의미, 그리고 자신이 수행하면서 느낀 것을 수록하여 독자들에게 황벽선사의 가르침을 전달해 준다. 황벽희운은 송대 이전의 복건성에서 태어나, 초기에는 백장선사에게 제자로 들어갔다. 그의 출가 이후의 삶은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수행과 가르침을 받는다. 특히, 천태산에서 백장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황벽의 수행 여정은 당시의 선종 문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황벽의 선풍은 간단명료하고 실질적이었다. 그는 백장으로부터 배운 선사상을 더욱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많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파하였다. 황벽의 문하에는 1000여 명의 제자가 있었고, 이는 그의 선풍이 널리 퍼졌음을 증명한다. 특히 그의 제자 중 한 명인 임제가 황벽의 선풍을 계승하며, 이후의 선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황벽선사의 사상과 가르침이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는 배휴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배휴는 황벽의 명성을 듣고 그를 자신의 스승으로 모셨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제자와 스승의 관계를 넘어, 상호 존중과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되었으며, 그는 황벽의 가르침을 저술하게 된다. 이러한 기록이 없었다면 황벽의 사상은 역사 속에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황벽을 만나기 전, 규봉종밀에게 사사했지만, 황벽의 깊이 있는 가르침에 매료되어 그의 제자로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황벽의 선사상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규봉종밀이 선과 교를 통달한 분으로 존경했지만, 황벽에게는 귀의하는 것이 더 크다"라고 표현하였다. 이는 황벽의 사상이 배휴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전심법요'는 황벽선사의 가르침을 담은 어록으로, 주로 배휴가 황벽에게 법을 묻고 그의 대답을 기록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어록은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으며, 선의 이치가 논리적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전심법요'는 조사선의 개론서로 평가받으며, 조계종의 정통 선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자리 잡았다. ‘완릉록’ 역시 황벽의 가르침을 기록한 어록으로, 배휴가 황벽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두 어록은 황벽의 사상이 선종의 보편적인 교리로 확립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이들 어록은 후대 제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선의 교리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황벽의 어록은 교리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선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수행자들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접근은 선종의 핵심 가치인 직접적인 체험과 직관적 이해를 강조하는 것으로, 황벽의 사상이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황벽의 언어는 복잡한 철학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하고 평이한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선의 이치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선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금강경은 불교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 주로 공(空)의 개념과 진리의 본질에 대해 다룬다.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다"를 통해서, 물질적 세계의 일시성과 무상함을 강조하며,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들이 실제로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고통과 애착의 근본 원인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관점이 된다.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약 우리가 모든 모양을 단순한 현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우리는 물질적 소유와 외적인 조건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내면의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 때마다 강한 정신력과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 마음 수양이 중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바로잡고 가다듬는 과정을 필요할 것이다. 마음을 수양하는 것은 명상이나 마음챙김을 넘어서, 삶의 모든 순간에서 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과정은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조금씩 마음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수양은 실제로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우리의 태도와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완릉록 해설, 총리뷰

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와 '완록'은 깊은 철학적 의미를 지닌 저서들이다. 이들 어록을 해석하는 과정은 나에게 많은 통찰을 주었고, 선종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고전은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길을 찾는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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