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이후의 중국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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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랭크 디코터(Frank Dikotter) 교수는 20세기 중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집요하게 파헤친 역사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인민 3부작(People's Trilogy)'은 마오쩌둥 통치하의 기근, 재앙, 정치적 폭력이라는 참혹한 진실을 끈질긴 기록 보관소 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는 냉철하고 체계적인 분석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뒤흔들었죠. 이 일련의 작업은 커다란 울림을 주었으며, 이제 디코터 교수는 이 삼부작의 연장선상에서 마오쩌둥 시대를 넘어선 <마오 이후의 중국>이라는 네 번째 역작을 선보였고, 신간으로 빨리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책은 마오쩌둥이 사망하기 몇 달 전인 1976년, 당시 총리였던 저우언라이의 죽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오의 죽음 이후 중국이 시진핑이 공산당 총서기에 오르는 2012년까지의 시기를 면밀하게 추적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를 이어갑니다. 이 시기는 중국이 문화대혁명의 혼란을 뒤로하고 이른바 '개혁개방'이라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으로 들어선 때였습니다. 디쾨터 교수는 이 시기의 변화가 마오 시대의 그림자를 벗어던지는 과정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통제와 발전을 모색하는 복잡한 여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덩샤오핑을 필두로 한 중국 지도부가 어떻게 마오 시대의 유산을 해석하고 재구성하며 새로운 중국을 만들어갔는지, 그 미묘하고도 강력한 권력 다툼과 경제적 실험들을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마오 시대의 엄격한 계획 경제와 정치적 캠페인 속에서 피폐해진 중국 사회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우언라이의 죽음은 단지 한 위인의 사망을 넘어, 구시대의 종언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후 마오쩌둥의 사망과 문화대혁명의 종식은 중국에 커다란 정치적 공백과 함께 거대한 변화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디코터 교수는 이러한 격동 속에서 덩샤오핑이 어떻게 권력을 재장악하고, '실사구시’와 '선부론’을 바탕으로 개혁개방의 기치를 내걸었는지, 그 이면에 서린 정치적 계산과 현실적 필요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이 시기 중국은 세계 경제 시스템으로 편입되며 전례 없는 경제 성장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균형과 환경 문제, 그리고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의 모순이라는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저자의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의 끈질기고 치밀한 자료 조사에 있습니다. 이 책 역시 그만의 독특하고 엄격한 연구 방법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접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중국 지방 기록 보관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먼지가 가득한 수많은 자료들을 직접 열람하고 분석하는 그의 집념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특히 마오쩌둥의 개인 비서였던 리루이의 미공개 일기 등 그동안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스들을 활용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치라 생각됩니다. 리루이 비서의 일기는 2012년까지도 정부 기구에서 일했던 그의 시선을 통해 중국 공산당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 최고 지도자들의 사적인 발언과 고민, 그리고 국가의 주요 결정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생생하고 내밀한 기록을 제공합니다. 이는 통제된 공산당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그 시대의 복잡한 실체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미시적인 접근 방식은 '개혁개방' 시기의 중국을 경제 성장의 관점만이 아닌, 역사학자의 엄밀한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그는 공식적인 선전이나 대외적인 이미지 뒤에 숨겨진 진실들을 발굴하여, 중국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리고 마오의 유령이 여전히 어떻게 중국 사회에 드리워져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치 그림을 분석할 때 숨겨진 붓놀림이나 밑그림을 발견하는 것처럼, 디코터 교수는 역사 속의 미세한 균열을 통해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역사의 빈틈을 메우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애써 외면했던 진실의 파편들을 모아 온전한 퍼즐을 완성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책은 대부분 공산당 본부인 중난하이 막후에서 펼쳐진 경제 정책과 정치적 책략에 초점을 맞춥니다. 저자는 "실천은 진리를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Practice as the Sole Criterion of Truth), "4대 기본 원칙(Four Cardinal Principles) , 3개 대표론(Three Emphases and Three Represents)"과 같이 그 시대를 정의했던 주요 정책과 캠페인들이 어떻게 입안되고 시행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중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책은 80년대의 인플레이션과 긴축 정책의 순환, 90년대의 부동산 붐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열풍, 그리고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국내외적으로 미친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합니다. 특히 2000년대 건설 붐은 20세기 전체 미국이 사용한 시멘트보다 더 많은 시멘트를 소비했다는 사실은 중국 경제 발전의 규모와 속도를 실감하게 합니다. 디코터 교수는 이와 같은 거시적인 경제 지표와 정책적 변화들을 지방 기록 보관소에서 찾아낸 미시적인 사례들과 능숙하게 결합합니다. 그는 복잡한 경제 정책의 배경과 상황을 인내심 있게 설명하며, 중국이라는 국가의 거대한 내러티브를 만들어 나갑니다. 공산당의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통제 방식이 1949년부터 1976년까지 독재 체제를 완성하며 경제 발전을 저해했다고 지적하는 저자의 통찰은, 중국 경제의 역동성 뒤에 숨겨진 구조적인 문제점을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저자는 단지 경제적 성공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성공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 얻어진 것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권력의 남용과 부패, 그리고 인권 문제 등을 놓치지 않고 짚어냅니다. 이는 중국 경제 기적의 양면성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특히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부분은 중국 농촌의 슬픈 운명에 대한 서술입니다. 도시인들과 빈곤하고 멸시받지만 기략이 풍부한 농민들 사이의 끊임없는 긴장이 존재했음이 알 수 있습니다. 1982년 인민공사 해체 이후 농민들은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상업적 방법을 모색했지만, 정부는 늘 개입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80년대 후반에는 마을 아이들이 정부 조사관의 접근을 알리기 위해 징을 울리기도 했다는 일화는 당시 농민들의 고달픈 삶과 정부의 통제가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10년 후에는 시골 학교들이 통째로 학생들을 도시의 열악한 공장으로 보내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부동산으로 인해 토지를 몰수당한 농민들이 약 5조 달러에 달하는 토지 가치를 상실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는 경제 발전 뒤에 감춰진 그림자만이 아니라, 특정 계층의 희생 위에 세워진 발전의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디코터 교수의 이전 마오쩌둥 관련 저서들에 비해 이 책에서는 폭력적인 장면이 줄었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진실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인구 통제 노력의 일환으로 1983년에만 1,440만 건의 낙태가 이루어졌고, 1981년 광둥의 한 마을에서는 임신의 97%가 중단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정부의 강력하고 비인간적인 정책이 어떤 수준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는 개인의 신체적 자율성을 무시한 채 국가가 인구를 강제로 통제했던 끔찍한 실상을 보여줍니다. 리루이의 사적인 일기에는 덩샤오핑이 1985년에 "몇 명 죽여야 한다... 잔인하게 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국가 폭력과 독재적 수단을 옹호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개혁개방'의 뒤편에 숨겨진 최고 지도층의 냉혹한 실리주의와 권위주의적 면모를 폭로합니다. 치킨 한 조각을 가져간 노동자가 13년형을 선고받는 등의 비합리적인 사법 체제 역시 당시 중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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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공식문제집 N5 ver2.0 - 청해 실전용+복습용 MP3, 청해 받아쓰기 워크북 JLPT 공식문제집
국제교류기금.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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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일본어 능력 시험 자격증이 당장 저의 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 도전을 시작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 아이들에게 삶의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인 '배움'의 즐거움과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저 역시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이제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들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 즉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책상에 앉아 일본어 교재를 펼치고 낯선 글자와 소리와 씨름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면서, '엄마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기를 바랐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작은 노력이 아이들 내면에 배움에 대한 씨앗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도전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언젠가 그들 또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나가는 값진 경험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JLPT NS에 도전하기 전, 사실 N3 교재를 먼저 펼쳐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조금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하지만 N5를 접해보니, 지금 저의 일본어 실력에 딱 맞는 단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초적인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가능해요!'라는 문구가 마치 저를 위한 응원처럼 다가왔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제게 맞는 속도로, 한 단계씩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일본어의 가장 기본적인 문법과 어휘, 그리고 문장을 읽고 듣는 연습을 NS를 통해 탄탄하게 다지고, 이 경험을 발판 삼아 N3, 그리고 N2까지 도전해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 보았습니다.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낯선 문법 체계와 수많은 한자에 다소 막막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물론, 음독과 훈독이 복잡하게 얽힌 한자들을 보며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시간을 할애하여 학습서의 안내를 따라가면서, 조금씩 일본어의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단어를 외우고, 복잡했던 문법 규칙이 이해되는 순간에는 작은 깨달음과 함께 성취감이라는 달콤한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특히 청해 연습 은 저에게 가장 큰 과제이자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일본어의 속도와 억양, 그리고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과 동일한 속도의 MP3', '고사장 소음 버전', 그리고 '배속 버전'과 같은 다양한 음원 덕분에 더욱 몰입하여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고사장 소음 버전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잡음 속에서 문제를 집중해 듣는 훈련을 하며, 실제 시험장에서의 긴장감을 미리 경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청해 받아쓰기 노트'를 꺼내 들고 수십 번이고 다시 들어보며 모든 단어를 받아 적었습니다. 이 과정은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무엇이 부족한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학습법이었습니다. 귀가 뚫리는 듯한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독해는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문장의 숨겨진 의미와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조차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했지만, 해설서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문장 구조와 단어의 쓰임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점차 글의 흐름을 따라가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저자가 의도하는 바가 명확하게 와닿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이 학습서의 상세하고 전략적인 해설 덕분에 막히는 부분없이 꾸준히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 완벽 케어 ' 해준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의 N5 시험 준비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과정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 고요한 거실에서 일본어 교재를 펼칠 때면, 마치 저만의 작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일본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큰 설렘이자 도전입니다. 이 시간이 쌓여 JLPT NS 합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저는 시험을 앞둔 모든 학습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시험의 압박감과 학습의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세운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모든 분들의 노력이 값지다는 것을요. 저는 이 N5 학습서를 통해 JLPT 시험에 대한 완벽한 대비는 물론, 저 스스로에게도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노력이 제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언젠가 그들도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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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공식문제집 N4 ver2.0 - 청해 실전용+복습용 MP3, 청해 받아쓰기 워크북 JLPT 공식문제집
국제교류기금.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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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는 늘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습니다. 특히나 세상이 급변하는 요즘, 끊임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곤 합니다. 일본어 학습은 제게 그러한 성장의 기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언어 중 일본어를 선택한 것은 흥미를 넘어, 이웃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JLPT(일본어 능력시험) N4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JLP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능력을 측정하고 인정하는 시험입니다. N1부터 N5까지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난이도는 낮아집니다. 그중 N4는 기초적인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하는 단계이지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어휘와 문법을 파악하고, 일상적인 대화에서 내용을 이해하며, 쉬운 문장을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N4 시험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언어지식(문자•어휘)'으로, 25분 동안 어휘력과 한자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합니다. 두 번째는 '언어지식(문법) 및 독해'로, 55분 동안 문법 지식과 주어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마지막은 ‘청해'로, 35분 동안 듣기 이해 능력을 측정합니다. 1년에 두 차례, 주로 7월과 12월에 시험이 치러져 꾸준히 준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이 시험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학습서인 <JLPT 공식 문제집 이것이 기출이다 N4>는 저와 같은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구성으로 깊은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JLPT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 록 여러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실제 시험 문제를 충실히 수록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시험의 전반적인 경향과 난이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식의 문제들을 풀어보 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습자가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할지 명확한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한, 모든 문제에 대한 친절하고 상세한 해설이 담겨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정답을 맞히는 것만큼이나 오답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왜 그 답이 정답인지, 오답은 왜 오답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여기에 함께 제시되는 빈출 어휘는 학습의 효율을 극대화하여, 적은 노력으로도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학습자가 혼자 공부하더라도 마치 옆에서 선생님이 지도해 주시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체계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난이도 있는 문법이나 독해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문제 풀이 전략과 공략법까지 포함되어 있어, 일본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도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JLPT N4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청해 영역 대비를 위한 구성 또한 매우 탁월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MP3 음원을 제공하여 맞춤형 청해 연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속도의 음원은 물론, 실전 고사장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소음이 섞인 고사장 소음 버전, 그리고 학습 능률을 높여주는 '배속 버전'까지 제공됩니다. 이는 학습자가 자신의 청해 실력과 학습 목표에 맞춰 유연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버전으로 실전 감각을 익힌 후, 점차 고사장 소음 버전으로 실제 시험 환경에 적응하고, 배속 버전으로 듣기 실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단계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음원 구성은 청해 학습의 지루함을 덜고 효율을 높여줍니다. 특히, 고득점을 위한 '청해 받아쓰기 노트'의 제공은 청해 실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청해는 반복 학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받아쓰기 노트는 들리는 모든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고 연습함으로써 청해 실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으며 자신이 어떤 발음이나 표현에 취약한지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청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고 득점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견고한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학습서의 부가 자료로 제공되는 '청해 워크북'은 추가적인 청해 연습을 위한 소중한 자료입니다. 별도의 워크북을 통해 다양한 청 해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MP3 음원과 워크북 자료들은 시원스쿨 일본어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학습의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놓치지 않고 있습니 다. 이 모든 구성은 학습자가 JLPT N4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나아가 일본어 실력의 근본적인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돕 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일본어의 문자와 어휘, 문법, 독해, 청해에 이르는 전반적인 영역 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이 학습서는 JLPT N4를 향한 저의 여정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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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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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친 파도가 해안가 바위를 두드리는 아침, 나는 한 권의 그림책에서 만난 해녀 할머니를 떠올린다. 말숙 할머니라는 이름 속에 담긴 정겨움과, 그녀 곁을 지키는 동물 가족들의 모습이 마음 깊숙이 파고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바다는 언제나 무언가를 주고받는 공간이었다. 조개와 미역을 내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소중한 것을 앗아가기도 하는 그 바다 앞에서 해녀 할머니는 매일을 살아간다. 고무 잠수복을 입고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에는 삶에 대한 강인함과 동시에 생명을 향한 깊은 애정이 배어있다. 그 애정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을 대하는 손길에서도, 집으로 돌아와 동물 가족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도 똑같이 드러난다. 노랑이와 포, 그리고 네야. 이 세 생명체는 각각 다른 사연을 가지고 할머니 곁에 머물게 되었다.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이 아니지만, 이들 사이를 흐르는 정서는 그 어떤 핏줄보다도 진하다. 할머니가 바다로 나가면, 젖병 등대 앞에서 기다리는 노랑이와 포의 모습에서 나는 가족이라는 것의 본질을 본다. 기다림, 그것은 사랑의 가장 순수한 표현이 아닐까.

"고양이와 강아지와 사람은 하늘과 바다와 육지처럼 다르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다. 다른 성격, 다른 습성, 다른 언어를 가진 채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 다름을 거부하거나 억지로 맞추려 하지 않는다. 티격태격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인간 가족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속을 썩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갈등과 마찰 속에서도, 진정한 가족은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다. 할머니가 동물들을 "토닥토닥 따스하게 품어주는" 모습에서, 가족이란 완벽함이 아니라 용서와 포용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높은 곳에 홀로 앉아 바다를 내려다보는 열아홉 살 고양이 네야의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다. 나이가 들어가는 가족 구성원이 보이는 고독함과 성찰의 자세가 그 속에 담겨있다. 네야는 아마도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족들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바다는 생명의 근원이면서 동시에 죽음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해녀 할머니는 매일 그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간다. 물속에서 생명을 건져 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위험 앞에서 자신의 생명을 걸기도 한다. 이런 삶을 살아온 할머니이기에,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다. 거친 바다와 매일 마주하며 체득한 삶의 지혜. 할머니의 손길 하나하나에는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스며있고, 그 경외감이 동물 가족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현대 사회의 가족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혈연 중심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흔들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는 약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각자의 바쁜 일상에 쫓겨 서로를 기다리고 보듬는 시간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김여나 작가가 30여 년간 바닷가에서 살며 해녀들과 어부들의 이야기를 모았다는 사실은 이 작품의 진정성을 더해준다.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이기에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작가 자신이 해녀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는 대목에서는,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명환 작가의 그림 역시 이야기의 정서를 완벽하게 담아낸다. 바다의 거친 역동성과 할머니의 푸근함, 동물들의 개성이 조화롭게 표현된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 바닷가 마을에 직접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가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 현장을 체험하고 그림을 그렸다는 것에서, 작품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가족의 형태보다는 가족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았지만 진정한 가족이 된 해녀 할머니와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란 함께하는 시간과 서로에 대한 배려,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개념이 확장되고 있는 지금, 이 이야기는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온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벗어난 다양한 가족들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그 안에 흐르는 사랑과 돌봄의 정신이라는 것을 말이다.

젖병 등대 앞에서 할머니를 기다리는 노랑이와 포의 모습에서, 나는 가족이라는 것의 가장 순수한 모습을 본다. 조건 없는 기다림, 변함없는 신뢰, 그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 이것이야말로 가족의 본질이 아닐까. 바다가 매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듯, 가족도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때로는 잔잔하고 평화롭기도 하고, 때로는 거칠고 역동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서로를 향한 사랑이다. 해녀 할머니와 동물 가족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진정한 가족은 폭풍우가 몰아쳐도 서로를 놓지 않는 손길이다. 이 따스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우리 가족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고 있는가?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바닷가 마을의 해녀 할머니와 동물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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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챌린지 - AI 시대, 가장 강력한 스펙은 하루 한 도전을 100일간 이어가는 힘이다
오츠카 아미 지음, 류두진 옮김 / 인사이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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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감일이 코앞에 닥친 과제를 앞두고 "이번만큼은 좀 편하게 넘어갈 수 없을까?"라며 궁리하던 순간들을. 저자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평범한 대학생의 작은 꼼수에서 시작된다. 아침 수업에 늦어 슬그머니 강의실 뒷문으로 들어가던 그 학생이, 100일 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100일 챌린지의 과정이 궁금해진다.

처음 챗GPT를 만났을 때의 그 설렘과 기대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리포트도, 아이디어도, 코드도 모든 것을 AI가 척척 해결해줄 것만 같았던 그 순간의 순진함까지도.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AI가 만들어준 답안들은 어딘가 어색했고, 진정한 나의 것이 아니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AI가 다 해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잖아? 뭔가 부족해." 이 깨달음이야말로 저자 여정의 진정한 출발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만능 해결사로 여기며 의존하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는 것을 그는 몸소 체험했다.

100일간의 도전 과정에서 저자가 마주한 수많은 좌절과 시행착오들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의 당황스러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의 막막함, 그리고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하지만 바로 그런 과정들이 그를 성장시켰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StateMachine 클래스를 도입하는 과정이었다. 단순히 챗GPT가 제안한 해결책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방법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용해나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학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도구는 답을 제시해주지만, 그 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사용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하루하루 쌓아올린 작은 프로그램들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Day 1부터 Day 100까지, 각각의 도전은 작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누적된 경험과 지식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경제학부 학생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는 것은 사고방식과 접근법 자체의 혁신적 변화였다. SNS에 매일 결과물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혼자만의 학습이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성장의 여정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때로는 응원의 메시지가, 때로는 건설적인 비판이 그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는 AI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적 연결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저자의 경험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AI에 대한 관점의 변화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대신해줄 만능 도구로 여겼지만, 점차 함께 협력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게 되었다. "답을 내는 건 AI지만, 그 답을 어떻게 쓰느냐는 내 손끝에 달려 있다"는 깨달음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챗GPT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그것을 자신만의 창작물로 발전시키는 것은 온전히 사용자의 창의성과 노력에 달려 있다. 이는 단순한 복사와 붙여넣기를 넘어선, 진정한 의미의 협업이었다. AI의 제안을 받아들이되,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개선해나가는 과정에서 진짜 성장이 일어났다.

이 이야기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강의실에서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과, AI와 상호작용하며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 학습일까? 저자의 경험은 후자가 더 강력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프로그래밍과 같은 실용적 기술 분야에서는 이론보다 실습이, 암기보다 창작이 더 중요하다. AI는 이런 실습 중심 학습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적의 도구다. 언제든 질문할 수 있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무한히 재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 과정에서 학습자의 주체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AI가 제공하는 편의성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탐구하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저자가 매일 새로운 주제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넓혀간 것처럼 말이다.

100일간의 여정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기술적 성취보다 인간적 성장이었다. 게으르고 무성의했던 학생이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사람으로 변화한 것. 이는 단순한 스킬 습득을 넘어선, 삶에 대한 태도의 근본적 변화였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도 인상적이었다. AI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접근법을 발견해나가는 모습은, 기술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개인의 고유성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AI가 범용적인 답을 제공한다면, 인간은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변형해야 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AI 시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희망으로 바꿔준다. 많은 사람들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걱정하지만, 이 이야기는 오히려 AI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AI를 두려워하거나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챗GPT는 나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깨달음은 특히 의미심장하다.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개별 인간의 고유한 경험과 창의성, 그리고 삶의 맥락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AI는 도구일 뿐이며,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여전히 인간의 선택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 역시 나만의 100일 챌린지를 시작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매일 작은 창작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켜나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AI를 현명한 동반자로 활용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저자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족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갔기에 결국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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