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원칙은 의외의 지점을 건드린다. 투자를 주변에 알리라는 것. 단, 금액이나 수익 자랑이 아니라 왜 이것을 공부했고, 무엇을 보고 매수했는지를 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첫째, 주변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이 언급한 종목에 사람들이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은 시장이 아직 주목하지 않았다는 신호다. 당신이 대중보다 앞서 있다는 증거다. 모든 혁신은 처음엔 이해받지 못한다. 둘째, 투자 논리를 점검할 기회를 얻는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묻기 시작할 때, 명확하게 답하려면 구체적인 논리와 근거가 필요하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투자 판단의 구멍을 발견하기도 하고, 더 단단한 신념을 갖게 되기도 한다. 다만 조심할 점이 있다. 절대 투자 금액이나 수익 규모를 말하지 마라. 초점은 '얼마를 벌었는가'가 아니라 '왜 이 기업을 선택했는가'에 있어야 한다. 수익을 자랑하는 순간, 이야기는 왜곡되고 관계에 거리감이 생긴다.
여덟 번째 원칙은 뉴스와 악재를 대하는 태도를 다룬다. 저자의 WWE 비유가 탁월하다. 어릴 적 진짜인 줄 알았던 프로레슬링이 사실은 각본이 있는 쇼였던 것처럼, 많은 악재들도 주가 하락에 이유를 부여하는 '사후적 해석'일 뿐이다. 기업의 본질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흔들린다. 언론은 악재를 끼워 맞춰 설명하고, 시장은 그것을 믿고 더욱 요동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가 하락의 이유는 그저 "떨어질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본질을 꿰뚫는 눈이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한가? 미래 성장 스토리가 살아있는가? 그렇다면 시장이 일시적 공포에 빠져 있을 때야말로 매수 타이밍이다. 공포는 사라지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것을 이해하고, 구조화하고,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공포를 억누르려 애쓰기보다,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바라보고 해석하며 하나의 시그널로 활용할 때 우리는 진짜 투자자가 된다.
저자는 십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부를 이루는 과정을 네 개의 단계로 정리했다. 마인드 재정립, 기본기 습득, 투자습관 체화, 기술 활용. 이것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직접 겪어낸 실전 메커니즘의 뼈대다. 각 단계는 독립된 개념이 아니다. 한 단계가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다음 단계는 전 단계를 강화시킨다. 이 흐름 안에 머무는 한, 투자는 흐트러지지 않는다. 부는 누구든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수가 좋아야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하나의 체계로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초를 익히고, 감정을 훈련하고, 실행을 반복하면 반드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