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할 수 있는 것은 AI에게 맡기고, 자신은 AI가 할 수 없는 공감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것이다. 창의성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 "원래 하던 방식"이라는 말은 21세기에서 가장 위험한 문장이다. 시장은 변하고, 고객은 변하고, 기술은 변한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방식이 10년 전 그대로라면 우리는 이미 뒤처진 것이다. 매일 작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걸 왜 이렇게 하지?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고객은 정말 이걸 원 할까?" 아무리 훌륭한 비전이 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사람을 설득하고, 협력하고, 함께 가는 능력이 없다면 그 모든 것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한 프로젝트 리더를 코칭한 경험이 있다. 그는 기술적으로 뛰어났고, 아이디어도 훌륭했다. 하지만 그의 프로젝트는 번번이 실패했다. 왜일까? 그는 소통하지 않았다. 자신의 비전을 팀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고, 팀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그에게는 혼과 창은 있었지만, 통이 없었던 것이다. 진정한 소통은 말만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이다.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프레젠터였던 이유는 화려한 말솜씨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청중이 무엇을 원하는 지, 무엇에 흥분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기술 스펙을 나열하는 대신," 1000곡을 주머니에 " 라는 한 문장으로 아이팟의 본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사는 부하 직원을 이해해야 하고, 부하 직원은 상사를 이해해야 한다. 영업팀은 개발팀을 이해해야 하고, 개발팀은 영업팀을 이해해야 한다. 이 이해가 없다면 조직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어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요즘 같은 원격 근무 시대에는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해는 쉽게 생기고, 신뢰는 쉽게 무너진다. 한 글로벌 기업의 팀장은 매일 아침 15분씩 화상회의를 연다. 업무 얘기가 아니라 그냥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간이다. "어젯밤에 잘 잤어?" "주말에 뭐 했어?" 이런 사소한 대화가 팀의 결속력을 만든다고 한다. 소통은 또한 경청의 예술이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더 어렵다. 특히 리더일수록 말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70%는 듣고 30%만 말한다. 현장의 목소리, 고객의 목소리, 팀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올바른 의사결정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혼, 창, 통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는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혼만 있고 창과 통이 없으면 공허한 이상주의자가 된다. 창만 있고 혼과 통이 없으면 방향 없는 실험가가 된다. 통만 있고 혼과 창이 없으면 영혼 없는 중재자가 된다. 어느 순간에는 혼이 약해진다. 일상에 치이고, 현실에 타협하면서 처음의 열정을 잃는다. 그럴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었는 지를 다시 떠올려야 한다. 또 어떤 순간에는 창이 막힌다.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오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 다. 그럴 때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 창의성은 새로움과의 조우에서 탄생한다. 그리고 어떤 순간에는 통이 단절된다. 동료들과 갈등하고, 고객과 멀어지고, 조직에서 고립된다. 그럴 때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관계는 언제나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