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 지 않거나, 시작은 했지만 지속하지 못한다. 리치 씽킹은 이 실행의 간극을 메우는 것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설계 단계에서 강조하 는 것은 '단순화'다. 계획이 복잡할수록 실행 가능성은 떨어진다. 웰스 디자인 캔버스를 한 장으로 정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복잡한 사업 계획서보다 한눈에 들어오는 한 정의 그림이 훨씬 강력하다. 이는 행동의 장벽을 낮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면, 시작하기가 쉬워진다. 습관 단계에서는 '작은 시작'을 강조한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완벽하게 준비하려다가 결국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 신 작게라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싶다면, 완벽한 커리큘럼을 짜기 전에 일단 10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다면, 수백 개의 글을 계획하기 전에 일단 첫 글을 쓰는 것이다. 지속성은 동기부여만으로는 유지되지 않는다. 시스템이 필요하다.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운동을 습관화하고 싶다면 운 동복을 미리 꺼내두거나, 헬스장을 집 근처로 정하는 것처럼, 원하는 행동을 하기 쉽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부를 창출하는 활 동도 마찬가지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하기, 특정 공간에서 하기, 다른 습관과 연결하기 등의 방법으로 시스템화할 수 있다. 실행 과정에서 반드시 어려움이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문제,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 동기 부여의 저하 등. 이때 RICH 시스템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가라고 말한다. 인식 단계로 돌아가 나의 근본적인 이유를 상기하고, 발상 단계로 돌아가 새로운 대안을 탐색하며, 설계를 수정하고, 습 관을 재조정한다. 이는 일회성 프로세스가 아니라 순환적인 시스템이다.
리치 씽킹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관계다. 부는 진공 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가치의 교환, 협력과 연결 속에서 부가 흐른다. 저자는 마음가짐, 지식과 기술과 함께 관계를 성공의 세 가지 기둥으로 제시한다. 관계 자본은 인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명함을 모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깊고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진정한 관 계 자본은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온다. 내가 먼저 가치를 제공하고, 상대방도 가치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 이러한 관계들이 쌓일 때 예상치 못한 기회들이 생겨난다. 웰스 디자인 캔버스의 마지막 단계인 '확산'은 바로 이 관계 자본과 연결된다.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이를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가장 강력한 방법은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것이다. 만족하는 수준을 넘어 서 감동시키고,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관계 자본을 활용한 확산 전략이다. 관계의 재정렬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