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I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 이제 고객 경험(CX), 직원 경험(EX)에 더해 AI 전환(AX)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권한을 새롭게 설계하고,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문화와 업무 방식을 재구성해야 한다. 기업이 LLM을 사용하는 이유는 AI를 활용해서 비용절감과 사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No-Code와 Low-Code 솔루션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이러한 도구들은 AI 시대의 민주화를 상징한다. AI 시대의 리더는 끊임없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자문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금 내가 AI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알면서도 AI의 가능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용 단계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AI 서비스 사용을 시도하고 구성원에게 독려하며, 이를 조직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나아가 독자적인 AI 솔루션까지 개발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리더 스스로 점검하고 노력해야 한다. AI 시대에 개인이 취해야 할 자세는 명확하다. AI를 막연히 두려워하지 말고, 일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려하고 준비해야 한다. AI는 점으로 존재할 뿐이고, 결국은 사람이 연결해서 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2025년에는 최소 지난 3년간 천문학적으로 투자한 비용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AI 산업이 증명해야 하는 해이기도 하다. 현재 AI로 돈을 버는 곳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인프라 기업, 서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AI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그리고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뿐이다.
AI 디바이스가 기존의 PC, 스마트폰과 다른 점은 AI가 단지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사용 목적 자체'라는 데 있다. 스마트폰이 전화기를 넘어 카메라, 지갑, 지도, 게임기, 결제 수단으로 확장됐듯이 AI 디바이스는 개인의 기억, 일정 관리, 업무 생산성, 콘텐츠 창작, 심지어 감정적 동반자 역할까지 포괄한다. 이처럼 AI 디바이스는 사용자 경험의 중심을 재정의하고 있다. AI가 삶의 동반자가 된다면, 디바이스는 인간과 교감하는 첫 관문이 될 것이다. 이는 AGI로 나아가는 물리적 초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트윈은 사물과 공간에서 시작해 이제 인간의 행동, 심리, 경험, 감정까지 복제하는 '디지털 자아'로 진화하고 있다. 의료에서는 환자의 재활 경로를 시뮬레이션하고, 기업에서는 직원의 페르소나를 복제하거나 고객센터 상담사를 생성할 수 있다. 이는 AI 시대의 자아 확장으로, 인간의 기술 활용 방식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20여 년간 마케팅의 핵심 전략이었던 검색 엔진 최적화(SEO)가 변화하고 있다. 챗GPT 시대에는 AI에 더 많이 읽히고 자주 인용되는 콘텐츠가 곧 성과로 이어진다. SEO에서 AI 최적화(AIO, AI Optimization)로의 전환은 마케팅 패러다임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AI 검색 시대는 대신 찾아주고 정리해서 실제 사용자가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까지 해주는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의 장을 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편의는 높아지고 기존의 플랫폼 강자는 위협받으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