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일본어 회화 급상승 - 여행, 비즈니스 등 활용 가능한 100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 + QR코드 및 mp3 파일 제공
이원준 엮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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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상 위에 놓인 파스텔톤 표지의 일본어 회화책을 바라보며, 나는 문득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떠올린다. 지리적으로는 비행기로 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이웃이지만, 때로는 태평양보다도 멀게 느껴지는 신비로운 나라. 그곳에서의 여행을 꿈꾸며, 나는 이 작은 책 한 권에 희망을 담아본다. '일상생활 일본어 회화 급상승'이라는 제목처럼, 나의 일본 여행에 대한 설렘도 급상승하고 있다. 100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마치 일본 여행의 작은 나침반 같다. 10개의 주제로 나뉜 각 챕터를 넘길 때마다, 나는 이미 도쿄의 번화한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Part 1의 인사말 섹션을 펼치자, QR코드가 눈에 띈다.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으니 원어민의 정겁고 따뜻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はじめまして"(처음 뵙겠습니다). 이 간단한 인사말 하나에도 일본 문화의 정중함이 배어있다. 여행지에서 처음 만날 사람들에게 건넬 인사를 상상해본다. 료칸의 친절한 주인장, 작은 이자카야의 할머니 셰프, 길을 묻게 될 현지인들... 그들과 나눌 첫 인사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책 하단의 친절한 팁은 한국과 다른 일본의 인사 문화까지 설명해주니, 여행 전 문화적 준비도 완벽하다.

Part 2에서 다루는 시간과 번호는 여행자에게 필수적인 소통 도구다. "나리타 공항에서 시부야까지 몇 시간 걸리나요?" "버스 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이런 실용적인 표현들을 보면서, 나는 이미 일본의 정확한 교통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는 자신을 그려본다. 특히 일본의 시간 개념은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들의 정시 문화, 약속에 대한 엄격함... 이런 작은 차이들을 미리 알고 간다면 여행이 한층 더 매끄러워질 것이다.

Part 3의 쇼핑 섹션을 보니 벌써 하라주쿠의 다케시타도오리가 눈에 선하다. "이거 얼마예요?" "카드 결제 가능한가요?" "사이즈가 있나요?" 이런 표현들은 그 나라의 물건들, 그 안에 담긴 문화를 만나는 소중한 소통의 도구가 될 것이다. 일본의 정교한 수공예품, 아기자기한 캐릭터 굿즈, 전통 과자들... 각각을 구매할 때 나눌 대화들을 상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책에 나온 다양한 표현들로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진짜 일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Part 4의 단위 표현들과 Part 6의 일상 대화는 여행을 넘어서 일본 생활을 엿보게 해준다. 온도, 거리, 나이... 이런 기본적인 단위들부터 시작해서 취미, 일상적인 관심사까지. 이런 표현들을 익히고 나면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잠시 그곳에 살아보는 기분으로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인들의 취미 생활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다. 그들이 주말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것들에 관심을 갖는지... 이런 일상적인 대화들이 오히려 그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Part 7의 음식 관련 표현들을 보면서 나는 이미 침이 고인다. "맛있는 라멘집 추천해주세요", "이 요리는 어떻게 만드나요?"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음식 체험을 위한 완벽한 준비다. 작은 골목의 이자카야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앉아,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일본어로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요리사 아저씨가 추천해주는 숨은 메뉴, 옆자리 손님과 나누는 음식 이야기... 이런 소소한 소통들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Part 5의 만남 관련 표현들도 흥미롭다. 여행지에서 만날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은 여행의 또 다른 선물이다.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들, 그런 순간들을 위한 언어적 준비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Part 8은 아마도 여행 중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될 표현들이 담긴 섹션일 것이다. "길을 좀 알려주시겠어요?",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도움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런 표현들 없이는 제대로 된 여행이 불가능하다. 일본인들의 정중한 문화를 고려할 때, 이런 부탁과 요청의 표현을 제대로 아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Part 9와 10은 더 깊은 일본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섹션이다. 혹시 여행 중에 만날 일본의 직장 문화, 교육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들... 이런 부분들까지 다뤄주니 여행이 한층 더 의미 있어질 것 같다.

작은 책 한 권에 담긴 큰 꿈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올 컬러 구성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공부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마치 여행 가이드북을 보는 것처럼 즐겁다. QR코드로 제공되는 원어민 음성도 정말 유용하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정확한 발음을 들으며 연습할 수 있으니, 여행 전 준비가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장을 덮으며, 나는 이미 일본 여행의 첫 발을 내디딘 기분이다. 100개의 질문과 답변들이 그 나라와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를 키워준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 이제는 이 작은 회화책과 함께라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언어는 문화와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든,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든,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든... 언젠가 이 책과 함께 일본 땅을 밟는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한 페이지씩 넘겨본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고맙습니다). 이 작은 인사말 하나로 시작될 나의 일본 여행 이야기를 상상하며,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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