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1세기 들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비만은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거대한 위기로 부상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전 FDA 청장이었던 David A. Kessler 박사는 그의 최신 저서 <비만 해방 : Diet, Drugs, and Dopamine>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저자는 책에서 비만 문제를 "모든 수준에서 정점에 도달한 건강 재앙"이라고 규정한다. 현재 미국 성인의 41.9%가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비만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된다는 그의 분석은 통계적 수치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근본적 위기의 규모를 보여준다. 이 위기의 핵심에는 의지력 부족이나 개인적 실패가 아닌, 훨씬 복잡하고 체계적인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Kessler 박사는 식품 산업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초조제 식품들이 우리의 뇌 화학을 조작하여 중독성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비만을 개인의 도덕적 실패로 보는 전통적 시각에서 벗어나, 생물학적이고 환경적인 복합 요인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동시에 GLP-1 수용체 작용제라는 혁신적인 체중 감량 약물의 등장은 이 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Wegovy, Zepbound와 같은 약물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하고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Kessler 박사는 이러한 약물들이 기적적 해결책은 아니며, 새로운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과학적 데이터가 아직 축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평소에 비만에 관심이 많았는데 Kessler 박사의 책을 읽으면서 책 뒷부분의 Reference를 찾아보면서 흥미롭게 읽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