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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꼬형과 함께 하는 변비 탈출 10계명 - 변비 끝!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당신만을 위한 솔루션
윤상민.권요한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7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변비는 더 이상 개인의 은밀한 고민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일상화되고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배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비를 단순히 '치료해야 할 병'으로 인식하며,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읽을 기회가 있었던 <응꼬형과 함께 하는 변비 탈출 10계명>은 윤상민 중앙항외과 대표원장이 제시하는 '변비 탈출 10계명'으로 이러한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10년 넘게 항문질환 바이오피드백 치료에 전념해온 그의 임상 경험은 변비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의 변화를 요구한다. 변비를 단순히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닌 '관리해야 할 상태'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저자가 제안하는 10계명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변비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배변 일지를 작성하여 배변 주기, 변의 형태, 배변 시 불편감의 정도 등을 기록하면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습관 개선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 적절한 식사량,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전제되어야 한다. 특히 식이섬유는 하루 25-35그램을 목표로 하되, 갑작스럽게 늘리지 말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물은 하루 8잔 이상을 목표로 하되, 식사 중보다는 식간에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장 운동을 촉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규칙적인 걷기, 가벼운 조깅, 요가 등이 효과적이다. 특히 복부 마사지나 특정 자세의 운동은 직접적으로 장 운동을 자극할 수 있다.변비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심리적 요인이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감정과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이는 직접적으로 장 운동성 저하로 이어진다. 배변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강박적 사고 역시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배변이 없으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이는 것과 같은 행동들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악순환을 만든다. 따라서 배변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태도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 깊은 호흡, 규칙적인 수면 등 스트레스 관리 기법들을 일상에 도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직접적으로 장 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변비 관리에는 획일적인 해답이 있을 수 없다. 각 개인의 생활 패턴, 식습관, 신체적 특성,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연령대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주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고령층에서는 약물 부작용이나 기저 질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따라서 연령, 성별, 건강 상태를 모두 고려한 개별화된 관리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또한 계절적 변화나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조절도 필요하다. 여행, 업무 스트레스 증가, 식단 변화 등 일시적인 요인들이 변비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이에 대비한 대처 방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적절한 장 건강 관리는 전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내 미생물 균형 개선, 면역력 증진, 영양소 흡수 개선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변비 관리를 위해 기르게 되는 건강한 생활 습관들은 다른 만성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예방에도 기여한다.저자가 제시하는 변비 탈출 10계명은 변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변비를 '나을 수 있는 병'에서 '관리해야 할 상태'로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는 환자들에게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이러한 접근법의 핵심은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익혀, 평생에 걸쳐 건강한 배변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의사의 역할은 단순히 처방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변비로 고생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10계명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완벽한 치료를 기대하기보다는 현실적인 관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종합적으로 돌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변비 탈출'이며, 더 나은 삶의 질로 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