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세상을 보고, 해석하며,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가늠합니다. 미디어는 특정 국가를 '선진국'으로, 또 다른 국가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하고, 성공의 척도와 행복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정보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때로 주어진 시선을 그대로 내면화하고, 의심없이 받아들이곤 합니다. 이번에 읽은 윤수용 작가님의 <시선 너머의 지식>은 바로 이 지점에서 예리한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우리를 평가하고, 우리는 왜 그 평가를 내면화하는가?", "선진국이라는 기준은 누구의 시선에서 만들어 진 것인가?" 이 질문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겼던 세상의 표면 아래 숨겨진 진실, 역사적 맥락, 그리고 그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시작점이 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는 마치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렌즈로 바라보는 듯한 신선한 충격과 지적 쾌감을 경험했습니다. 덴마크, 싱가포르, 미국, 아이슬란드, 일본,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아홉 개 국가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각국 사회를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에 균열을 내고, 권력, 역사, 정체성, 문화, 자본이라는 거대한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해 줍니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각 사회의 균열과 모순은, 우리가 가진 편견과 오해를 벗겨내고 더욱 폭넓은 시야로 세계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