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김제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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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꿈꾸며 살아가지만, 정작 은퇴 후의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냉혹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부부가 적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월 296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 2.5% 예금이자를 가정할 때 약 15억원의 자산이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겨우 월 66만원에 불과하고, 평균 퇴직금은 1억 2천만원 정도입니다. 이는 필요한 자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창업은 실패 위험이 크고, 월세 수익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며, 부동산 보유는 오히려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담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바로 '절세 배당 투자'를 통한 제4의 연금 만들기입니다. 이번에 관련 정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은퇴 후 소득에는 예상보다 많은 세금과 부담금이 따라옵니다. 연금 소득에는 3.3%의 소득세가 부과되고, 이자나 배당 소득에는 기본적으로 15.4%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더 큰 문제는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개인 자산까지 합산되어 더 높은 세율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건강보험료 문제는 심각합니다. 공적연금이 연간 2천만원 이상이면 건보 피부양자 자격에서 탈락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 함께 탈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 2천만원은 월 166만원 수준인데, 이 경우 소득의 8%를 보험료로 내야 하고 추가로 재산에 대한 보험료까지 부과됩니다. 재산세 과표가 9억 미만인 경우에도 합산 소득이 1천만원 이하여야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 기준을 초과하면 이자 배당 소득에 적용되는 실질 세율이 이론상 최대 57.5%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절세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친 연금 계좌는 연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최대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연금 계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일반 계좌에서 해외 지수 ETF에 투자하면 매매 차익도 배당소득으로 간주되어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연금 계좌 안에서는 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ISA 계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절세 도구입니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금융소득에 대해서도 9.9%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일반 과세 대상인 15.4%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입니다.

배당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과 지속성입니다. 높은 배당 수익률만 쫓다가는 오히려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자에게는 수익률보다 '복원력'이 더 중요합니다. 국내 주요 은행주들은 안정적인 배당 투자의 좋은 예시입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JB금융 등 주요 은행들은 모두 분기마다 일정한 금액을 배당하는 '분기 균등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4년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로 은행주들의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6% 수준의 배당 수의률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 투자의 진정한 매력은 ETF를 활용해 매월, 심지어 격주 단위로도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당 지급일이 다른 ETF들을 조합하면 월 2회 이상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수의 횟수를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소득 분산을 통해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받는 것보다 여러 번에 나누어 받는 것이 과세 구간을 넘지 않는 데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배당 ETF뿐만 아니라 해외 배당 ETF도 적절히 조합하면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 ETF의 경우 환율 변동 리스크가 있으므로 환지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는 상품들에는 항상 함정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부 해외 커버드콜ETF는 연간 배당률이 100%를 넘볼 정도로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지만, 이는 대부분 원금을 훼손하면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테슬라나 코인베이스 같은 변동성이 큰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ETF는 더욱 위험합니다. 주가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는 원금을 깎아서 배당을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질 국채도 마찬가지입니다. 13% 정도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지만 환율 리스크로 인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브라질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뉴스나 헤알화 약세 뉴스가 나올 때 매수하는 전략적 접근은 가능하지만, 이는 상당한 전문성과 위험 감수 능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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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의 삶은 돈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경제적 안정없이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절세 배당 투자 전략은 국민연금과 퇴직금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을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늦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은퇴까지 5년밖에 남지 않았더라도, 절세 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배당 자산을 차근차근 쌓아간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높은 수익률에만 현혹되지 말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은퇴 후의 삶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단거리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오래 갈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절세 배당 투자는 바로 그런 '지속 가능한 은퇴 설계'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국민연금에만 의존하지 않는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설계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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