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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어 혁명! 독서 혁명! - 영어습득은 습관과의 전쟁이다, 개정판
홍세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3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계화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영어가 있다. 영어는 언어를 넘어 다양한 문화, 학문, 경제 및 기술의 교류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영어 교육 현실을 돌아보면, 오랜 학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영어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영어 습득 방법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에 더하여, 독서가 영어 습득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번에 이러한 영어와 독서에 관란 새로운 관점의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홍세일님의 <대한민국 영어 혁명! 독서 혁명!>이었다. 저자는 영어 혁명과 독서 혁명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학습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통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 과목으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이미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를 지나간 후이며, 학생들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기보다는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문법과 독해 중심의 교육 방식이 만연하여 실제적인 회화 능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어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학생들은 시험을 위한 단어 암기에 집중하게 된다. 이는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언어 능력을 기르는 데 방해가 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복잡한 문법 규칙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간단한 대화조차 원활하게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사교육 시장이 발달하면서, 공교육과 사교육 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좋은 학생들은 조기 영어 교육을 통해 비교적 유창한 실력을 쌓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공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영어 능력 격차가 발생한다. 한국의 영어 교육은 여전히 시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능, 토익, 토플 등의 시험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되면서, 학생들은 시험 점수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실질적인 영어 능력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시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실제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이러한 시험 중심 교육이 실용적인 언어 습득을 방해하고 있다.
저자는 영어는 언어이므로, 과목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한국에서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울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영어 사용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영어로 진행되는 독서 프로그램, 영어 동아리, 실생활 영어 활용 프로젝트 등을 통해 영어가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는 듣기와 말하기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문법이나 독해 위주의 교육보다는 듣고 말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음절 교육, 연결고리 인지법, 가지뻗기 회화법과 같은 접근법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모든 학습자가 같은 방법으로 영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 학습자의 관심사, 목표, 필요에 따라 영어 교육을 맞춤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관광 영어를 우선적으로 익히고, IT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기술 영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언어 습득에 있어서 몰입 학습이 중요하다. 이론 학습이 아니라,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토론 수업, 롤플레이 활동, 외국인과의 대화 연습 등을 통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영어 학습의 필수 요소로 독서 혁명을 제안한다. 어떤 방식으로 독서를 하느냐에 따라 영어 실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독서는 정보 습득을 넘어, 사고력을 확장하고 언어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독서는 필수적이며, 다양한 영어 서적을 접하면서 어휘력, 문장 구조,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EQ 독서법’은 독서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법론이다. 또한, 6가지 독서 원리(뒷받침 독서, 증거 독서, 본질 독서, 원리 독서, 통찰력 독서, 깨달음 독서법)를 활용하면 영어 독서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독서는 한국어에 대한 문해력 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의 일환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은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영어식 사고방식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어휘와 문장 구조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소설, 신문, 잡지, 논문 등 다양한 장르의 영어 텍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텍스트를 접하면 영어 문장 구조를 더욱 유연하게 익힐 수 있으며, 특정 분야의 전문 영어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혁명과 독서 혁명은 교육 방식의 변화 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언어를 익히고 활용하는 방법을 바꾸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다. 영어를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닌 생활 속 언어로 받아들이고,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어휘력을 동시에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 개선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에서의 실천이 필요하다. 결국, 영어와 독서는 습관처럼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학습 과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의 오랜 경험 속에서 우러나오는 참신한 제안인 것 같다. 생각컨데, 많은 어린이나 수험생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영어와 독서에 접근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