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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 어떻게 바꿀까? ㅣ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 3
서동인 지음 / 주류성 / 2025년 1월
평점 :
*본 포스팅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겨울의 긴 그림자가 서서히 물러가고, 남쪽에서는 봄의 기운이 감지되는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번 자연의 순환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봄은 꽃이 만개하는 계절로, 우리에게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시기로 다가온다. 이러한 시기에 문학 작품들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 특히 역사 속의 문인들이 남긴 시들은 그들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은 감성을 담고 있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이번에 역사 속의 위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에 대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서동인님의 <내 운명 어떻게 바꿀까?>였다. 책의 제목이 참 철학적이다.
책 속의 시들은 꽃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었고, 꽃이 주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인생의 진리를 탐구하고 있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 나의 마음속에 피어나는 감정은 한 편의 시가 되었다.꽃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다. 그 모습은 생명력의 상징이자, 자연의 섭리를 보여준다. 눈과 서리, 추위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꽃을 보며 나는 경외감을 느낀다. 이처럼 힘겨운 환경 속에서도 생명은 계속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준다.
삶이란 언제나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꽃은 전하고 있다.그렇다면 꽃이 주는 즐거움은 무엇일까? 화려한 꽃이 만개했을 때,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나는 마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 듯한 기분이 든다. 꽃잎의 색깔과 향기는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며, 일상 속의 무미건조함을 깨뜨린다. 특히 봄날의 벚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와 같은 존재다. 사람들은 꽃을 보며 마음이 열리고, 기쁨을 느낀다. 이처럼 꽃은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꽃의 향기는 우리의 기억을 자극하고, 잊고 있었던 감정들을 되살려낸다. 특히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나를 이끌곤 한다. 향기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말해준다.하지만 꽃에는 슬픔도 있다. 꽃을 바라보며 느끼는 비애는 바로 인생의 무상함을 일깨운다. 꽃은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이 오래가지 않음을 알고 있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남는 것은 허무함이다. 이처럼 꽃은 이별과 죽음을 상기시키며, 우리에게 삶의 덧없음을 느끼게 한다. 옛사람들이 꽃을 보며 느꼈던 수심은 그들의 삶 속에서 깊이 새겨진 감정이었다. 꽃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삶의 비극과 기쁨이 얽힌 복합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꽃을 통해 인생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모든 인간이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문제이다. 꽃이 피는 순서는 계절의 순서와 맞물려 있으며, 이는 우리의 삶의 흐름과도 연결된다.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그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이처럼 꽃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탐구하게 된다. 많은 시인들이 꽃을 노래하며 인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듯이, 우리는 그들의 시를 통해 잊고 있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된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나 이규보의 '동란이화'와 같은 시는 우리에게 삶의 유한함과 그 안에서의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일깨운다.
지금의 나는 봄이 오면 꽃을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긴다. 꽃이 피는 순간, 나는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지만, 동시에 그 뒤에 숨겨진 슬픔을 느낀다. 꽃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닌, 우리의 삶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꽃을 통해 삶의 기쁨과 슬픔,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인생의 여러 면모를 반영하는 거울과 같다. 꽃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고, 그 안에서 우리의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 꽃은 계절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