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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의무론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ㅣ 현대지성 클래식 61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학 교양 수업에서 스치듯이 배웠던 키케로의 의무론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키케로의 ‘의무론'은 로마 공화정의 위기 속에서 작성된 중요한 철학적 저작으로, 그의 사상과 도덕적 가치관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 작품은 정치적 논의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도덕적 의무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키케로는 로마 최고의 문장가이자 저술가로서, 그의 글을 통해 공화정의 이상과 시민의 도리를 강조하며, 후세에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에 라틴어 완전 완역본이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 섬세 하게 편집된 각주는 원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키케로의 저서 ' 의무론 '은 기원전 44년, 로마 공화정이 붕괴의 위기에 처한 시점에서 키케로가 자신의 아들에게 전하는 가르침으로, 그가 지닌 도덕적 신념과 정치적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의무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선량한 시민이 어떻게 자유와 법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키케로는 자신의 사상을 통해 공화정의 회복을 염원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도덕적 기준과 행동 지침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아우구스티누스와 칸트를 비롯한 후대 사상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서구 정신과 도덕 철학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키케로의 의무론'은 인간 존재와 도덕적 의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불멸의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키케로의 의무론'을 통해 그의 사상적 배경, 도덕적 가치관, 그리고 이 작품이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키케로가 <의무론>을 쓴 것은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직후, 로마 공화정 말기의 혼란 속이었다. 이 혼란은 머잖아 키케로 자신의 삶도 앗아갔다. “사랑하는 내 아들 마르쿠스야!" 로 시작하는 <의무론>은 아테네로 유학가 있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이다. 스토아학파의 경건주의를 받드는 아버지가 부자유친의 애틋한 마음으로 아들에게 인간의 도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키케로의 『의무론』은 고대 로마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 탄생한 철학적 저작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권력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잃은 정치가의 고백이 자, 정의와 이익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작품인 것이다.
키케로는 도덕적 올바름과 유익함, 그리고 이 둘이 충돌할 때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남겼다.키케로는 도덕적 올바름을 강조한다. 그는 도덕적 원천으로 지혜, 정의, 용기, 적정함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키케로의 주장은 공동체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다. 개인의 이익이 공동체의 이의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키케로는 정의를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것으로 정의하며, 이는 법과 도덕의 균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키케로는 이익과 정의의 충돌을 심도 있게 다룬다. 그는 진정한 이익은 도덕적 원칙과 조화를 이룰 때만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카이사르의 독재를 비판한다. 권력을 얻기 위해 도덕을 희생하는 행위는 결국 공동체의 파멸을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익과 정의의 균형을 잃으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키케로의 메시지는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우리는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도덕적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키케로는 아들 마르쿠스에게 이 책을 보내며 철학의 무거운 이론 대신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을 들려준다. 그는 스토아 철학의 엄격한 도덕주의를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지혜로 바꾸어내며, 그리스 철학의 이론적 지혜와 로마의 현실 정치를 절묘하게 조화시 킨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키케로의 철학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
키케로의 「의무론』은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현대인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깊이있는 철학적 화두를 던져준다. 정의와 이익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영원한 질문에 대한 실천적인 해답을 제시하며,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키케로의 철학을 통해 올바 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