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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알려주는 정신과 사용법 - 정신과 문을 여는 게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나해인 지음 / 앤의서재 / 2024년 12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나해인님의 신간 <전문의가 알려주는 정신과 사용법>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책은 현대인들에게 정신과의 필요성과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정신과 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 준다. 현대 사회에서 정신과에 대한 의식 변화를 촉진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사회 전체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정신과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의식 변화를 다각적으로 이야기 하는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 가 본다.
책은 현대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흔히 겪는 다양한 증상들-우울, 불안, 강박, 중독, 불면증, 트라우마 등-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이러한 증상들이 개인의 의지나 마음가짐의 문제로 치부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생물학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각 증상에 대한 실제 진료 사례와 뇌과학적 분석을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를 들어, 우울증의 경우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어떻게 증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증상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체크리스트와 자가진단 도구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은 정신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소문을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반박한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임을 설명하며, 치료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을 덜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오해가 사실이 아님을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명확히 해 준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를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치료 기관과 전문가를 찾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종합병원 정신과, 정신과 의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다양한 옵션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방법과, 첫 방문 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의사를 찾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 외에도 다양한 대체 치료 방법도 소개한다. 항우울제와 불안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 부작용 대처법까지 상세히 설명해 준다. 이 외에도 명상, 점진적 근육 이완법, 감사일기 등 정신 건강을 증 진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치료 외에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은 독자들이 정신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집단 참사와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있다. 세월호 침몰, 코로나19의 장기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건들은 개인의 심리적 안녕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러한 사건들은 사람들에게 무기력과 의욕 상실을 초래하며, 이는 집단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 걸쳐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이 만연해지면서, 개인의 정서적 고통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소진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이 느끼는 좌절감과 허무감이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느낌은,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정신 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는 정신 질환 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모색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정신 건강 관련 정 책과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다. 정신 건강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성과 중심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삶의 질, 도덕성, 공정성을 중시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 구성원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사회가 개인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을 중요시하게 된다면, 이는 결국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이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