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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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기술이 삶의 구석구석을 채우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혁신적인 발명과 놀라운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인간적인 온기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삶은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삭막하고 무미건조해졌다. 효율과 생산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사람들은 자신을 돌볼 여유를 잃고, 희망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대에 삶에 희망을 주고 위로를 해 주는 문장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장영희님의 <삶은 작은 것들로>였다. 생전에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의 글을 선사했었단 장영희 작가의 문장은 글 이상의 울림을 준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그의 메시지는 메마른 현대인들의 마음에 촉촉한 빛을 비춰준다.
현재 우리는 삶의 본질을 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4차 산업 혁명은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은 우리를 더 효율적으로, 더 빠르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그 대가로 잃어버린 것이 있다. 그것은 삶의 본질, 즉 사랑, 희망, 용기 같은 인간적인 가치들이다. 매일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끊임없이 연결된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은 더 고립되고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 있다. 효율을 중시한 나머지, 우리는 서로의 고통을 느낄 여유를 잃었고,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는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장영희 작가는 "살아 있음"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일깨웠다. 그는 소아마비와 암이라는 두 번의 큰 시련을 겪었지만, 그 안에서도 삶의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고 사랑했다. 그의 글은 작은 희망의 빛이 절망의 어둠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희망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작은 순간들 속에 숨어 있다. 예컨대 아침 햇살이 방 안을 채우는 순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느끼는 평화, 혹은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 이런 작고 사소한 빛들은 우리 삶의 의미를 되살려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무미건조한 시대의 희망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라고 해서 희망과 빛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고립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열어주고, 데이터가 우리에게 더 나은 건강과 복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기술이 인간적인 가치를 중심에 둘 때만 의미가 있다. 기술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될 때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내면의 여유를 가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작은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영희 작가가 전한 메시지처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무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 간의 관계는 점차 단절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적인 온기를 되찾는 것은 희망의 빛을 되살리는 첫걸음이다. 친구와 가족, 동료와의 진솔한 대화와 연대는 무미건조한 일상에 색채를 더해줄 것이다.

장영희 작가의 글을 통해서 우리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얻는다. 절망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이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그는 모든 고난 속에서도 생의 축복을 찬미하며, ‘불패의 정신’을 강조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희망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 환경일지 모른다. 하지만 희망의 불씨는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한다. 우리 삶의 작은 순간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하늘을 가르는 햇살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해가 지고 또다른 해가 떠오르는 시점에서, 이제 무미건조한 시대의 빛으로 가야할 것 같다..삶의 본질은 속도와 효율이 아니라, 사랑과 희망, 그리고 인간적인 온기에 있다할 것이다.

장영희 작가의 글은 삶의 가치를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적인 희망의 빛을 되찾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며 살아갈 수 있다. 작은 빛들이 모여 큰 불꽃을 이루듯, 우리의 작은 희망들이 모이면 이 시대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 나는 내 주변에 어떤 희망의 빛을 전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미건조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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