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이징 혁명 - 늙지 않는 미래를 위한 최신 노화 연구 리포트
하야노 모토시 지음, 박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화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습관과 환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노화는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은 생활 방식, 영양, 운동, 사회적 연결,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에 의해 늦추거나 가속화될 수 있다. 노화가 일어나는 주된 이유는 세포의 손상, 유전적 요인, 대사 과정, 호르몬 변화 등이 있다. 이번에 이러한 노화를 늦추고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하야노 모토시의 <에이징 혁명>이었다. 저자는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이는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사회적 활동 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이제 노화를 걱정해야 하는 나이이기에....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화’를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책 『에이징 혁명』은 노화를 생물학적 운명으로 간주하지 않고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보며, 최신 과학 기술과 생활 습관을 통해 이를 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노화는 세포 수준에서 시작되며, 핵심적 요소는 DNA 메틸화와 같은 유전적 변화다. DNA 메틸화는 시토신 염기에 메틸기가 결합해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현상으로, 세포의 기능 저하와 질병 발생으로 이어진다. 메틸화 패턴을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노화 시계’ 개념은 노화 연구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책에서 강조하는 노화 억제 방법은 과학적 연구 결과와 최신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먼저 칼로리 제한과 대사 조절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FOXO3 유전자는 대사 조절과 장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활성화하는 유전적 특성을 가진 사람은 100세 이상의 장수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전문적이긴 하지만 시르투인 유전자와 NAD+를 이용한다. 시르투인 유전자(SIRT)는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하우스키퍼’ 역할을 한다. 이를 활성화하려면 NAD+ 효소가 필요하다. NAD+는 세포 에너지 생성과 DNA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노화 방지 보충제인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은 NAD+ 수치를 증가시켜 시르투인 유전자의 활성을 촉진한다.과학적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화 방지의 기초지만, 실제 생활에서의 관리법이 권장된다. 먼저 수면과 일주기 리듬 관리로, 수면은 신체 회복과 뇌 기능 개선에 필수적이다. NAD+ 수치는 24시간 주기로 변하므로, NMN은 아침에 섭취해야 한다. 수면 주기를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노화 방지에 필수적이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사고는 노화를 늦추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운동은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와 근력 강화를 촉진하며, 노화 관련 질환을 예방한다. 저염, 저당 식단과 항산화제 섭취는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책에서 소개하는 일본 오키나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지역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규칙적인 운동, 저염 식단, 스트레스 없는 생활,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통해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을 모두 연장하고 있다. ‘유이마루’라 불리는 협력적 공동체 생활은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좋은 사례다. 노화는 유전자와 생활 습관이 상호작용하는 결과다. 유전적으로 장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도 생활 습관이 불규칙하면 그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책은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스스로 환경을 통제하고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노화 연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고 조절하는 기술은 이미 실현 단계에 있으며, 노화 방지를 목표로 하는 임상 연구도 활발하다. 저자가 말하는 ‘250세’ 장수 시대는 아직 먼 미래처럼 보이지만, 현재 우리의 노력에 따라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이미 열려 있다할 것이다. 『에이징 혁명』은 노화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안한다. 개인의 노력과 생활 습관의 변화는 유전적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결정적이다 할 것이다.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줄 미래의 장수 시대를 준비하며, 지금부터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