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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바르바라 블라이슈 지음, 박제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번에 오십이라는 나이의 의미와 더불어, 왜 이제는 철학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바르바라 블라이슈의 <인생의 절반이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다. 중년의 나이에 우리의 삶을 흔드는 질문들과 그 질문들에 대한 현자들의 답변을 통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에서 배우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철학이 갖는 중요성과 그 실천적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오십 대의 독자들이 철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은이의 목표인 것 같다. 오십이라는 나이가 중년의 상징 뿐만 아니라, 깊은 성찰과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점일 것이다. 저자와 함께하는 철학적 사고는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철학의 가르침을 현대적 맥락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읽어 본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동반하는 시기다. 중년이라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삶의 유한성을 실감하게 되고, 종종 위기와 혼란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인 바르바라블라이슈는 중년을 ‘위기’로 묘사하며, 역사 속 많은 철학자들이 겪었던 고통을 언급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백세 시대에 접어들며, 여전히 꿈을 꾸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시점에 서 있다.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중년의 의미와 철학이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해 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철학적 통찰을 통해 우리는 중년의 여정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쇼펜하우어, 스피노자, 버트런드 러셀, 톨스토이가 지나온 중년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중년이 저무는 시기가 아니라 인생 최고의 ‘전성기’임을 이야기해 준다.중년이라는 시기는 많은 이들에게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기로 인식된다. 심리학자 엘리엇 자크는 이를 '중년의 위기'라고 명명하였고, 이는 우리가 삶의 유한성을 깊이 자각하게 되는 시점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년은 위기만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우리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삶을 재구성하고,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저자는 중년이 결코 삶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가진 경험은 그 자체로 무기고가 되며, 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년의 위기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철학적 탐구가 필요할 것이다.철학은 단순하게 학문적 지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게 한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몬 드보부아르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중년을 위한 '철학의 지도'를 제시한다. 이 지도는 우리가 고난과 혼란 속에서도 길을 찾고, 더 나아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철학적 사유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그 질문을 통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게 만든다. 저자가 제시하는 철학적 탐구는 오십이라는 나이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성찰하고 깊이 있는 존재로 성장할 기회임을 상기시켜 준다.중년의 철학적 탐구는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죽음이 삶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는 관점과, 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대칭 논증을 통해 죽음의 본질을 이야기 해 준다.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인식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죽음을 두려워함으로써 삶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해함으로써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십이라는 나이에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유한성을 자각하게 되며, 이는 철학적 실천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죽음을 인식함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우리는 중년이라는 단계에서 처음 겪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통해 성장한다. 부모님이나 지인들이 겪었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 속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더 넓고 깊은 통찰을 얻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저자는 중년의 고통을 다양한 철학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이를 통해 우리가 겪는 혼란과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우리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철학은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중년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여정이며, 철학적 사유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