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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퀘스천 One Question - 내 인생을 바꾸는 한 가지 질문
켄 콜먼 지음, 김정한 옮김 / 홍익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 저자 켄 콜먼의 직업은 인터뷰어이다. 방송작가일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뷰어로 나서게 된 이후 자신의 재능을 인터뷰에서 찾았다고 한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단 라디오 인터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기업 CEO, 정치가, 명사, 저자 등을 인터뷰했고, 그 인터뷰의 결과물이 모아 놓은 것이 이 책이다. <원 퀘스천>은 꽤 독특한 스타일의 자기계발서이다. 그는 그와 주변의 일상의 경험에서 질문할 거리를 찾고, 그 질문에 가장 현명한 대답을 해줄 사람을 찾아 인터뷰를 한다. 예를 들어, 은퇴한 이후의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재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지미 카터를 찾아가 인터뷰한다. 39대 미국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세계평화와 자선을 위한 왕성한 활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런식으로 그는 다양한 주제, 꿈, 열정, 노력, 소통, 인간관계, 리더십 등등 - 자기계발서에서 한 권으로 다룰만한 주제들 - 에 대하여 각 주제를 대표할 만한 명사를 찾아 답을 찾는다. 이런 질문들은 36가지에 이르고, 찾아간 명사들은 익숙한 이름들이 많다. 짐 콜린스, 말콤 글래드웰, 존 맥스웰, 다니엘 핑크 등등의 유명한 저자들은 물론이요 이름을 들어보면 알듯한 명사들이 포진되어 있다. 사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에서 수없이 다루었던 주제와 내용들이다 . 자기계발서에서 봐왔던 모범적이고 가슴을 울리지만, 곧 잊혀지고 마는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작가의 일상에서 질문을 뽑고, 인터뷰에 연결시켜 명사의 말을 듣고 그것을 정리하는 방식이 굉장히 매끄럽고 간결해서 술술 잘 읽힌다. 더군다나, 그 스토리들이 상당히 재미있다. 역시, 전문 인터뷰어라서 그런지 핵심을 묻고 정리하는 기술이 아주 좋았다. 자기계발서 36권은 정리해 둔 듯한 내용과 독특한 형식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