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 일기 - 검독수리가 들려주는 하늘 이야기 동물일기 시리즈 2
스티브 파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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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일기>라는 책을 읽고 쓴 나의 일기....

 제목이 <독수리의 일기>라니 독수리의 매일매일 성장기록인가 했더니 정말 독수리가 일기를 쓴 글이다. 독수리가 이젠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 일기도 쓴단 말인가?

  '오늘 나는 두 번째 해돋이를 보았'라는 말로 시작하는 독수리의 일기라니.. 언제 동물들이 일기를 쓴 것을 본적이 있었던가? 음.. 없군. 동물들이 가족끼리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많~ 이 봤지만 일기까지 쓰다니.. 정말 놀랍군!!! 그런데 일기내용이 신통방통하게도 재미있고 자세하기까지 하네~~덧붙여 그림설명과 사진까지~~ 햐. 이것 봐라. 각각의 그림에 덧붙인 짧은 말마저 읽는 재미가 있네~~그것 참 한 번 읽어볼 만 하네.. 중간중간 조사자료도 붙이고.. 음.. 독수리도 일기장에 다양한 내용을 담았군..

그런데 겉표지는 무지 두꺼운데 속지는 왜 이리 흐늘거리지?

그래도 신기한 스쿨버스 읽었을 때 여기저기 붙여있는 듯한 쪽지 글이 재미있었는데 이것도 그러네. 내일 한 번 또 읽어야겠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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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심만수 엮음, 김은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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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교과서 속 감동명작이라니.. 눈에 확 띄었다. 언젠가부터 교과서 속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물론 국어와 도덕의 생활의 길잡이 중 일부였지만.. 세월이 흐르고 또 새로운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교과서에 실리는 이야기들이 바뀌어 갔지만 어렸을 때 읽었던 짧지만 감동스럽던 이야기들은 내 마음 속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글들을 다시 읽게 되니 나의 그나마 있는 아름다운 마음씨 한 자락은 이 이야기들이 만들어준 것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1950년대 부터 1권으로 시작해 3권까지 50여년의 교과서 역사속의 이야기들을 해 주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이야기, 세계 명작이라는 내용의 축소판,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등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큰 글씨여서 마치 교과서 읽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이미 어른인데 왜 내 자식보다는 살아계신 어머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걸까? 아이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고 감동이 넘치는 이야기임에는 분명하지만 학교도 제대로 다 다니지 못하신 우리 엄마세대분들이 오히려 더 공감하고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옛날 교과서 속 이야기라는 사실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공부한 내용이라는 것에서 신선함을 느낄 것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옛 추억에 빠지며 아름다운 이야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한다. 또한 한글교실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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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3
알레산드로 가티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현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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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우유이야기가 너무 나오지 않아 제목과 관련된 추측을 했던 것이 빗나가서 다소 어리둥절했었다. 나쁜 회사 얘기는 너무 끝에 나오므로... 제목을 보고 이야기를 추측했다가 뒷부분갈 때까지 이야기를 기다리니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제목은 꽤나 이 책과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꼬마 페그와 곰돌이 인형 아클레토르페씨가 일상생활속에서 실질적인 이유(할아버지를 찾으러 떠나는)로 떠나는 이야기와 구출하는 이야기가 큰 축인데 이것은 아이들에게 일상생활속에서의 여행을 꿈꿔보게 할 정도로 사실적이다. 환상이나 멋을 좇아 떠나는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 준비를 갖추고 떠나는 여행,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고 책임을 지려는 꼬마 페그를 통해서 오히려 이 책은 모험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은 환경관련 같지만.. 어른인 내가 제목에 매달려서 이야기가 언제 제목과 연관되나 하고 읽은 것에 비해 아들은 그냥 쉽게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단색조의 깔끔한 삽화와 더불어 꼬마 페그의 현실감 있는 캐릭터는 많은 아이들에게 공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어른인 나로서는 제목이 아직도 맘에 안들지만.. 차라리 용감한 꼬마 페그, 또는 할아버지를 찾아서.. 등이 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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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의 파란만장 시장 도전기 반갑다 사회야 5
김찬곤 글, 송진욱 그림 / 사계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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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정치에 식상하고 매번 비슷한 행태에 화가 나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꿈에 정치가가 별로 없다는 사실은 슬픈 사실이라 여겨진다. 다른 사람을 진정 위하고 봉사할 수 있으며 나름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정치가인데..또한 행정가도 정치와 연결되면서 많은 부분 안 좋은 인상을 주는게 사실인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평범하면서도 진실된 한 행정가, 강직한 시장님을 통해 시장으로서 하는 일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행정가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어떤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방선거 및 지방자치에 대한 내용이 많아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중간중간 만화를 삽입하여 만화도 보고 이야기도 듣는 듯한 느낌이 들게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사계절에서 펴내는 <반갑다 사회야>시리즈는 고학년들에게 고학년이 되면서 어려워지고 방대해진 사회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도 자식이 물어보면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울때가 많은 시사 내용이 재미있고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또한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학년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강추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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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행복한지 보세요 - 행복 이상한 지구 여행 3
장성익 지음,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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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진정으로 행복할까요? 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언제 어떤 것이 행복이고 행복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평소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돈많고 유명한 것으로 넘치는  선진국들의 이름이 아닌 쿠바, 코스타리카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위하고 역사를 통해 지켜온 인권, 그리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 서로를 배려함으로써 같이 공존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으며꾸리찌바, 프라이부르크 같은 도시, 그리고 앞으로 점점 늘어날 공동체 생활에 대해 설명과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행복관을 아이들에게 넌지시 제시하고 있다. 경쟁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이미 많은 곳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완화하고 다같이 복지사회 특히 정신적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들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거의 알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다른 삶도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 고학년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부잘해서 좋은 직장 갖는 것이 아직도 많은 대다수의 꿈이다. 변화는 쉽지 않다.. 아이들이 커서 힘들어하다가 변화하기보다는 미리 여러 다양한 생활의 모습을 알고 문제점 및 대안을 생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자라면서 자신의 삶을 좀 더 가치있게 꾸려나가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음을 배워나가길 바라는 입장에서 이 책은 그런 삶의 모습을 재미있고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공동체의 참뜻과 가능성에 대해 아이들이 많이 알고 느끼고 머릿 속 한 구석에 꼭꼭 넣어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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