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심만수 엮음, 김은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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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교과서 속 감동명작이라니.. 눈에 확 띄었다. 언젠가부터 교과서 속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물론 국어와 도덕의 생활의 길잡이 중 일부였지만.. 세월이 흐르고 또 새로운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교과서에 실리는 이야기들이 바뀌어 갔지만 어렸을 때 읽었던 짧지만 감동스럽던 이야기들은 내 마음 속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글들을 다시 읽게 되니 나의 그나마 있는 아름다운 마음씨 한 자락은 이 이야기들이 만들어준 것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1950년대 부터 1권으로 시작해 3권까지 50여년의 교과서 역사속의 이야기들을 해 주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이야기, 세계 명작이라는 내용의 축소판,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등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큰 글씨여서 마치 교과서 읽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이미 어른인데 왜 내 자식보다는 살아계신 어머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걸까? 아이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고 감동이 넘치는 이야기임에는 분명하지만 학교도 제대로 다 다니지 못하신 우리 엄마세대분들이 오히려 더 공감하고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옛날 교과서 속 이야기라는 사실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공부한 내용이라는 것에서 신선함을 느낄 것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옛 추억에 빠지며 아름다운 이야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한다. 또한 한글교실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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