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마운틴 미래주니어노블 17
로런 월크 지음, 이보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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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는 아빠, 엄마, 언니, 남동생과 함께 사는 소녀에요. 도시에서 살던 앨리네 가족은 경제 대공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도시를 떠나게 되면서 삶에 영향을 받아요.
재단사인 아빠는 옷을 만들지 못하게 되고 줄어드는 아이들로 인해 엄마 역시 학교 선생님을 그만두게 됐어요.
앨리네 가족은 에코 마운틴이라는 산으로 이사를 가게 돼요.
이웃이라고는 4명뿐이고 마을에서 떨어져 있어서 물건 하나 쉽게 살 수 없는 곳이죠.
물론 돈도 없는 앨리네는 처음에는 텐트를 치고 살면서 직접 집을 지었어요.
몇달에 걸쳐서 겨우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고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하는 자급자족 생활을 하게 돼요.
이웃 중 누군가가 큰 짐승을 사냥하게 돼면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기에 다른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데요. 고기를 받은 이웃은 그 대가로 다른 먹거리나 물품을 나누는 등 이웃들 간에 필요에 의해서 물물교환을 하며서 살아요.

도시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언니는 산속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빠와 함께 야생에서의 삶을 배우는 앨리에게 불만을 가지게 돼요.
앨리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보호하고 싶어하지만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고 산속 생활에 적응해 나가요.

그러던 어느날 앨리네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와요. 아빠가 나무를 베고 있는데 어린 남동생이 토끼를 쫒아 달려오고 이를 본 앨리가 남동생을 구하고자 하는데요.
아빠가 나무에 맞아 의식을 잃게 되고 가족들은 앨리 때문에 아빠가 식물인간이 되었다며 원망을 한답니다.
오랜 시간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아빠를 가족들은 정성껏 돌보는데요. 앨리는 자신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날의 사고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아빠의 사고에 대해서 반복해서 생각하고 어쩌면 자신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의식 없는 아빠를 위해 가족들은 책을 읽어 주거나 대화를 시도하는데요. 앨리는 그런 방법은 소용 없다고 생각하고 뭔가 자극이 될 만한 다양한 일들을 벌이고 그런 앨리의 행동은 가족들의 불만을 일으키게 돼요.
아빠를 위하는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벌을 주거나 원망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한편 그래도 앨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나아가려고 한답니다.

한편 에코 마운틴 꼭대기에는 마귀할멈이 살고 있는데요. 앨리는 아빠를 위해 도움될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산 꼭대기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케이트 할머니를 만나게 돼요.
그리고 산속 생활 중 위로가 되어 준 나무 조각 인형을 선물해 준 인물을 케이트 할머니 집에서 만나게 돼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장난같지만 아픈 아빠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려는 앨리는 가족들의 오해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꿋꿋이 살아가는데요.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요.
산 꼭대기 케이트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진실과 앨리에게 나무 조각 인형을 준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앨리의 성장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 된답니다.
[본 후기는출판사로부터무상으로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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