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을 기억하다 - 한중 양국의 우정에세이
황재호 지음 / 예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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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중국과 현대한국의 역사의 기원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보면서현대중국의 근원은 어디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 선포되었습니다만 청조로부터 독립된 1911년 신해혁명까지 거슬러가서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중화인민공화국의 전신인 중화소비에트공화국과 중국공산당은 현대중국을 만들어내는 주축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항일과 관련된 컨텐츠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장시"나 "백단대전" 그리고 "600결사단", "800"등 항일전쟁과 관련된 컨텐츠를 뽑아내면서 항일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내부결집도 도모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항일전쟁에서 한국인(조선인)을 결부시키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한국인의 기여도가 컸었습니다. 특히 중국국민당의 중국국민혁명군과 한국독립군(사령관 이청천)의 쌍성보전투와 사도하자전투 그리고 대전자령전투에서 양군간 연합하여 대승리를 거뒀습니다만 결국 공산주의자의 이간질로 양군간 결별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항일전쟁"의 주축이 어디에 있었는가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전투는 중국국민혁명군이 수행을 하였고 위에서 언급한 영화도 백단대전을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중국혁명군이 주축을 이룹니다. (사실 백단대전도 모택동의 지휘로 이루어진 전투가 아니라 당시 총사령관이었던 팽덕회의 무단결정으로 이루어진 전투였으며 이후 모택동은 팽덕회를 총사령관에서 경질까지 고려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만큼 역사는 현대 중국에 매우 부정적인 서술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전쟁당시 중국은 "중국인민지원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면서 결국은 한국전쟁의 고착화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사실 대한민국에서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면 누구나 알 만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를 딛고 1992년 중국와 한국은 북방외교라는 이름으로 수교까지 이루어지게됩니다. 이 배경으로는 1970년 닉슨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안에 발을 들여놓는 사건인 닉슨독트린이 그 배경입니다만 한국의 국내정세의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이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혈전을 벌였던 사이에서 현재는 필수불가결한 관계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외교란 그런 것이기는 합니다만 상전벽해와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현재는 한국무역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은 한국경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기도하며 교류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양국의 교류가 원활할 만큼 안정적이진 않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불안감을 잠식하기위한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디 양국간 정치적인 논쟁과 이념의 벽을 넘어 하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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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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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내마스크 의무조항을 수정하여 권고사항으로 바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대(이하 펜데믹)를 넘어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가려는 엔데믹의 시기로 진입하려는 찰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우리 일상은 생각이상으로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대면의 비중보다 비대면의 비중이 많아졌으며 근거리 대화보다는 원거리 대화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의 필요성이 더더욱 부각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기계체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격동기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심이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미국 중심의 경제체제에 반발하여 중국이 점점 영향력을 키우고자하는 움직임을 봉쇄하고자 미국은 관세라는 도구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보려는 시도를 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관세는 진행중입니다. 대부분은 중국이 간단히 굴복할 것이라는 예측이었지만 생각외로 중국이 대립구도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중심의 미국패권주의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닌가는 의견을 내비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미국중심의 경제체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아직은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중심의 서구세계의 상호의존도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미국 트럼프정부는 한미FTA가 미국에게 매우불리한 협상이라는 이유로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그에 따라 한국의 외교단과 미국의 외교단이 한미FTA의 내용에 대해서 재검토를 하였습니다. 이는 예전의 미국이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세력의 결집을 이제는 점점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빚어졌습니다.

2022년에 가장 큰 사건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발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를 다른 단어로 우회하고자 특별군사작전이라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침략행위입니다. 이를 두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구도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영향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즉각적인 지원을 단행하였고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142 하이마스 다련장로켓을 지원하면서 오히려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선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미국의 영향이 아직은 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를 빚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는 경쟁적으로 북미와 남미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고 전 세계가 이 두나라의 각축장으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흔적은 언어에서나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 이 후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스페인 무적함대를 분멸하면서 잡은 제해권을 중심으로 대영제국을 건설하였으나 이후 재정악화 등으로 인해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결국 지금은 오히려 이라크 전쟁에서는 미국 중심의 연합군에서 일부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할 뿐입니다. 이를 종합하여 본다면 일체제 일국 중심의 패권주의는 영원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동북아시아의 역할이 부각되는 이유는 지정학적 이유가 가장 큽니다. 북으로는 러시아 서로는 중국 동으로는 미국의 영향력이 집약되어있는 지역으로써 각 진영의 가장 최전선이 동북아시아에 집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 지정학적인 이유로 아직까지도 중국과 대만의 분쟁 러시아와 일본의 영토분쟁 한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해양권 분쟁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 등 여러 분쟁이 집약되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한국은 19세기 급속도로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적응하지 못하여 결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그리고 해방 이후에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아직까지 그 냉전이 대륙에서 종식되지 못한 유일한 국가로 남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5천년역사이래 가장 오욕적인 역사가 그 잠깐동안의 오판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패권의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2050패권의 미래"는 그런점에서 우리에게 패권은 어떤 것인가는 큰 시사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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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김광수.장비안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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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자네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아." 이 책이 저에게 던져준 가장 큰 외침이었습니다. 이 책의 시작부터 종장까지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말것을 강조했고 덮을 때도 걱정말게라는 말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이 책에서 던지는 논점과 같이 우린 수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고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이렇게하면 어떡하지? 저렇게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만 가득하고 실제로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걱정을 어떻게하면 덜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계속해서 읽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걱정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만 대부분 죽기 직전에 하는 말은 공통적으로 내가 왜 그렇게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했던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으로 내 인생의 대부분을 허비했구나라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필요한 걱정이고 필요없는 걱정인지 구분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떤 걱정이 쓸모없는 걱정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쓸데없는 걱정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내가 폭풍우에 휩쓸려서 생매장당해서 죽으면 어떡하지? 와 비행기가 추락해서 죽으면 어떡하지?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충격이 더 크기는 합니다만 확률적으로는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이나 암을 포함한 질병으로 우리가 죽을 확률이 앞서 말한 확률보다는 월등히크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그렇게 큰 걱정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일어나지 않을일을 구태어 끄집어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음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직장을 가지고 있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그리고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를 잘하고 싶어하고 승진에 대한 것으로 덤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감과는 다르게 하루가 멀다하고 상사에게 깨지고있는 모습을 직면하고 있으며 내일이 어떤일이 터질지 몰라 노심초사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대면할 때마다 이 일이 나에게 맞는지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게됩니다. 그런 경우에도 이 책에서는 굳이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눈 앞의 가장 쉬운 일부터 처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었고 당장 처리할 업무가 아닌 나머지 서류는 굳이 필요없으니 꺼내둘 필요없이 바로 캐비닛에 넣을 것을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곧이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오류가능성이 도처에 서려있는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완전성으로 인해 우리는 수정가능함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기도 합니다. 완전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면 굳이 수정을 할 필요도 없거니와 수정이라는 단어가 포섭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과오를 반추하며 내일은 그 불완전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완벽함으로 바꾸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존재기에 하나의 지침서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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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시넷 초록이 NCS 모듈형 1 통합기본서 - 모듈형 + 응용모듈형 이론 및 기출문제유형 | 필수이론-확인문제-영역별 실전문제의 체계적인 학습 2023 고시넷 초록이 NCS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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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기업 채용시험이 기존의 국어 일반상식 한국사 등 실무와 동떨어진 시험을 탈피하여 업무와 관련된 시험을 바꾸면서 NCS를 채용하는 기업이 대부분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PSAT든 NCS든 대부분 생각하는 바가 기본 머리가 있어야 쉽다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5급 PSAT와 7급 PSAT를 겪어본 저로선 그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말씀을 우선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고득점을 유지했었던 자료해석과 같은 경우는 본인의 학습방법에 따라 최대 40점이상의 드라마틱한 점수상승을 낼 수 있는 만큼 전략과 시간관리를 잘 한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공기업 NCS는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는 모듈형과 앞서 말한 공직적격성평가시험의 유형인 피셋형을 섞어서 피듈형의 문제를 출제하고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피셋은 어느정도 준비해서 자신이 있었습니다만 모듈형에 대한 대비는 전혀하지 못해 공기업 NCS에서는 정말 좋지못한 결과를 받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듈형도 그냥 문제를 맞닥뜨리면 상식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기본서를 통해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고시넷 초록이 같은 경우 기존의 타 모듈형 문제와는 달리 각 유형별로 피상적인 이론형식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대응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줘 시험적합성이 우수한 기본서였습니다. 하지만 모듈형의 경우 출제범주가 명확화되지않아 두루뭉술함을 버릴 수 없으나 현재 문제출제기관에서 출제하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응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PSAT과 NCS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서와 강사 그리고 본인의 노력여하입니다. 그중 가장 큰 첫발인 기본서를 선택함에 있어서 고시넷 초록이 기본서가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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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경제만랩 리서치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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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기준금리가 0.75%에서 2.5%p오른 3.25%를 기록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를 버티지 못한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부동산가격이 작년보다 눈에 두드러지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도 소소하게나마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한 부동산에서 모두 가격하락을 체감할 정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그만큼 기준금리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과 즉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기준금리가 상승하게 된 요인은 국내의 경제활성화나 수출증가 혹은 국민의 생활이 안정되었다는 국내적인 요인보다는 미국의 빅스텝에 따른 기준금리 상승과 같은 국외적 요인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속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심지어 원금(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보장 혹은 각 조합중앙회 규칙에 따라 5,000만원 보장)이 보장된다는 가장 큰 메리트로 위험자산인 증권보다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쏠리는 바람에 12월 30일 기준으로 2236.40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어 연초 2600포인트를 기록했던 것도 무색하게 20퍼센트 이상 하락하여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의 원성이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자산유출이 눈에 두드러졌다는 방증이기도 하였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기준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대출금리도 동반하여 상승을 하였는데 이로 인해 동원건설산업이 2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결국은 최종 부도처리가 된 것을 시작으로 PF발 건설사의 자금경색이 도미노처럼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비단 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과 부동산시장에도 파급효과가 미칠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공급이 부족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역 내 강남이라고 불렸던 대구 수성구마저 미분양사태가 속출하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피를 지급하고서라도 분양권을 매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부동산의 흐름을 조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인 빅데이터. 즉, 객관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동산의 미래를 갸늠하여 좀 더 신뢰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서울의 부동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사실입니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시장에서는 당연히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지극히 당연한 것이 아닌가는 생각을 갖게 했었습니다만 그 세부적인 수치를 제공하여 빅데이터가 주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한 원자료로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은 폭등론과 폭락론 그 학설이 아직까지도 팽팽하게 대립하는 만큼 미래의 상황을 쉬이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미래는 과거의 원데이터를 통해 예측할 수 있고 예측한 만큼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미래의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였을 때 조금이나마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는 역사학을 배우는 이유입니다. 그것과 같은 맥락으로 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는 앞서 말씀드린 두 학설 중 어느 하나의 학설이 맞아떨어져 그 학설에서 예측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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