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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보다 1 - 부동산 투자의 허들을 넘자
김형민 지음 / 열아홉 / 2023년 5월
평점 :
대부분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대화할 때 본인이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입장에 서서 대화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의 성공을 했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지금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너를 가르칠 자격이 있어. 라고 생각하는 분이 생각외로 꽤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들어보거나 그 세부적인 내용을 뜯어보면 그렇게 도움될 만한 내용이 아니거나 아니면 허세가 가득찬 허영심이상 이하도 아닌 그 내용으로 일관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조직 내에서 그렇게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거나 아니면 언젠가는 나가야지 나는 저 99명처럼 되지 않고 1명으로 살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돌아보면 99명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추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돌이켜보건대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99보다1"을 통해서 자신의 발걸음을 재차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99보다1"의 저자는 진짜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아 이분은 적어도 금전상으로는 걱정이 없겠구나 혹은 진짜 성공한 사람이구나를 느낄 만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만하지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낭중지추라고 하여 굳이 본인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와룡과 봉추처럼 그 능력이 세간에 이미 정평이 나있는 분들이 계신데 마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력자는 굳이 칼을 드러내지 않아도 촌철을 할 수 있음을 아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저널리스트를 보면 어떤 주식이 좋다 어떤 투자종목이 좋다 등으로 그 종목을 사지 않으면 본인이 손해보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나름대로의 실력자라고 말하면서 정작 본인이 가지고 있던 종목을 넘기기위한 꼼수였음이 드러나면서 잠수를 타거나 혹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버젓이 다시 증권프로에 나와서 전문가행세를 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 해당 전문가가 증권프로에서 종목설명을 하는 도중에 전화를 해서 본인이 투자하라고 했던 종목에 대한 성토를 하자 얼버무리려는 행동까지 두눈으로 목도한 적도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 그런 모습을 꼬집어 말하는 것이 마치 시쳇말로 "사이다"를 마시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분명 "99보다1"에서는 남들이 떠주는 밥이 아닌 자신이 차린 밥을 먹기를 강조하고 있었으며 부동산 투자를 하더라도 단순히 이목이 끌린 곳을 거름지고 따라가는 모습이 아니라 신문을 구독하고 왜 그런 현상이 생겨났고 그리고 금융권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고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등등 꼼꼼하게 이론을 챙겨볼 것을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결코 쉬운과정이 아님은 알 수 있습니다만 뭔가를 얻으려면 고생을 해야한다는 (No pain No gain) 명언이 있듯이 분명 들인 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