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이공계 직장인들을 위한 법률계약 상식

잘 나가는 이공계 직장인들을 위한 법률·계약 상식
최기욱 지음 / 박영사 / 2023년 4월

최근 들어서 저작권 문제나 특허권 문제가 불거지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분야고 남들이 계발했던 지적재산권을 가져다가 쓰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했었습니다만 발명과 실험이 많은 이공계열 분야로 지적재산권의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고 논문에서도 공동저자 문제로도 꽤 법적분쟁이 많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자신이 스스로 챙겨보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볼 수도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잘 나가는 이공계 직장인들을 위한 법률계약 상식"은 상대적으로 법률쪽으로는 문외한인 경우가 많은 이공계열 직장인들에게 계약 시 꼭 필요한 법률상식을 주지시켜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특히 입사 때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퇴사 때 지적재산권을 누구에게 귀속시킬 것인지에 대한 법적분쟁이 많고 이런 문제로 인해 노동법 판례에서도 초기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취업규칙과 단체협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기 때문에 분명 본인이 노력해서 만들어낸 산물이지만 정작 그 혜택은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어 더더욱 이 책을 통해 기본 상식을 쌓아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적은 최기욱 변호사는 이공계열 분야에서 법률자문을 꾸준하게 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잘 나가는 이공계 직장인들을 위한 법률계약 상식"책 한 권에 담아서 전달하고자하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보통 법률용어가 어려워서 법률이나 계약 등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제대로 잡아주는 내용이 가미되어 있어서 아까 말했다시피 법률쪽으로는 접할 기회가 없는 이공계열 직장인들에게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지금은 이러한 상식을 쌓을 시간에 본인의 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릅니다만 막상 본인이 계약내용으로 인해서 법적분쟁이 발생하였거나 아니면 다른 기업으로 이직을 하려고하는데 계약서에 적혀있는 지적재산권 보호조항으로 인해서 이직을 못하게 된다거나 동종업계 취업금지조항으로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본인이 계약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게 챙겨봐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짬을 내서라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