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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버스 시대 UAM 인프라 버티포트에 투자하라
김태호 지음 / 경향BP / 2023년 7월
평점 :
이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처음에 UAM가 무엇인지를 전혀 모른 상태에서 읽어나갔습니다. 최근에 우버나 타다 등 대중교통을 대체할 수 있는 이동수단의 도입을 논의하던 때가 있긴 했었습니다만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을 뜻하는 단어인 UAM은 아직 접해본 적이 없는 생소한 개념이라 그 갈피조차 잡지못한 채 "스카이버스시대 UAM 인프라 버티포트에 투자하라"를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읽고나서는 UAM과 관련된 투자가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1. UAM과 관련된 논의에서 상용화에 필요한 인증이 통과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2. UAM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도 않았으나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항공우주분야에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검토사항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도심항공교통은커녕 도심항송배송서비스도 걸음마단계에 있는 지금 아직까지는 현시화(顯示化)되지 않았습니다만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지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항공청을 발족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어나고 있고 300명의 조직구조로 개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의지를 뒷바침해주는 일이라고 생각되면서 항공우주연구소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예전까지만해도 우주항공이 2선이었다면 나로호, 누리호 등의 발사성공으로 인해 그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1선으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점도 UAM산업이 앞으로 운송을 주도해나갈 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안을 모두 종합해본바 도심의 교통체증을 완화할 것과 더불어 앞으로는 항공우주에 더욱 집중되는 것과 동시에 버티포트 또한 그 집중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버티포트는 "수직비행" 과 "공항"의 합성어로 수직이착륙 동력기를 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생각하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수직이착륙이라고해서 생소한 분도 있을테지만 이 기술은 이미 군사용으로는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개발한 "해리어"기나 "F-35B"의 경우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수직이착륙 시스템을 같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일본해상자위대에서는 "이즈모 함"에 이미 F-35B의 수직이착륙 가능성을 확인하는 훈련을 시행한 바가 있습니다. 수직이착륙공항도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카이버스시대 UAM 인프라 버티포트에 투자하라"을 끝까지 보면서 느낀것은 이제는 모든 도심이 1일생활권을 넘어 1시간 생활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려면 도보로는 30일이 걸렸던 그 길이 기차가 도입되면서 1박 2일 생활권으로 줄어들더니 KTX가 도입되면서부터는 반나절생활권으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도시간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인구밀집에 지친 사람들이 이도귀촌을 택할 가능성도 있어 UAM이 도입이 지역소멸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