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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7월
평점 :
데일 카네기의 책이 요즘 들어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인간관계와 자기관계의 대가라고 불렸고 지금도 번역본이 출간된다고 하면 대부분 베스트셀레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자체가 데일 카네기가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 아닐까? 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책이 나오는 걸로 미루어보아 데일카네기가 오랫동안 살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습니다만 의외로(?) 1955년에 타계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책은 아직까지도 신간으로 출간된다는 자체가 인간관계론이 나왔을 당시 1930년대에는 얼마나 인기가 대단했을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 ""적을 만들고 싶다면 친구를 이겨라. 하지만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친구가 당신을 이기게하라."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큰 획을 그은 말입니다. 저도 원래 입에 발린 말을 잘 못해서 꼭 해야하는 말임에도 말을 안하거나 혹은 상하지위를 막론하고 너무 입바른 소리를 해서 적을 만들어버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반박을 하거나 아니면 애써듣지 않는 등 너무 티가 나는 행동으로 초지일관했던 것이 과거일입니다만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명언들을 보면서 굳이 상대를 이긴들 신문에 공고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전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굽자는 생각이 들어서 대놓고 반박이나 드러나게 행동하는 경우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것을 이순이라고 한다던데 제가 그렇게 되었나봅니다.
데일 카네기는 상하지위를 생각지않고 누구에게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모나도 인간관계에서 적을 크게 만들지 않았던 원동력이 인사가 아닐까?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직장생활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에도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잘 있냐?는 안부전화가 오기도하고 가끔씩 만나서 술한잔도 할 수 있던 원동력이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거나 알든 모르든 인사는 꼭 했었는데 어느 순간 회사 내에서 인지도가 훅 달라진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는 쌓아가는 것이라는 핵심을 찔러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