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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킹핀 -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는 단 1개의 수
rebel 지음 / 더킹핀 / 2023년 7월
평점 :
품절
일상에서 살다보면 꼭 한명은 눈빛도 좀 다르고 항상 삐딱선을 타는데 얘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교회에서도 회개하십시다라고 하면 응 난 지옥갈거야라고 외치면서 아주 확실한 마이웨이 노선을 타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해도 막상 다가가려면 코드가 맞지 않는 친구가 꼭 한명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아마 REBEL작가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체 어떤 사람인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킹핀의 삶은 일단 남들을 시기하지 말고 마이웨이를 걷다가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의미했습니다. 살다보면 진짜 별것아닌데도 입을 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는 고마운 일을 당했을 때는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면이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분명히 제가 할 일임에도 도움을 받으면 그날 바로 술을 산다거나 밥을 사는 사람입니다만 그것을 옆에서 이바구하는 사람들을 보자면 내가 괜한일을 한건가?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우스갯소리로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빈곤층 일을 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면 서민층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면 중산층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면 부유층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해서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100억 200억 자산가도 누군가는 자살을 하는 경우를 봤었습니다. 요즘 보는 "위대한 수업" 강의에서 댄 애니얼리가 단순히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하지 않다. 남들을 돕는다는 기부행위가 있을 때 행복지수가 더 올라가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REBEL 또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기부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만 최근에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기금운동을 했을 때 나름 마음을 먹고 기부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국토를 지키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았을 때 뭔가 내 돈이 저들의 국토수호의 한 축이 되었겠지라는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또한 참상을 겪었고 당시 에티오피아 국왕 셀리시에도 이탈리아의 침공을 받을 때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서러움을 겪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먼 아프리카 땅에서도 한국에 감히 파병을 해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의 명언이 생각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서는 지옥문에 가겠다던 REBEL이지만 그래도 기독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역에도 나름 열심히 참가하고 있었고 C.S. 루이스의 책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을 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에 글을 접했던 것이 아닐까? 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또한 기독교인입니다만 성경 중심이 아니라 설교중심으로 치우칠 때가 많으며 가끔씩은 성경읽는 것을 등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에 충실한 사람이 결국은 끝에 참된 진리를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쓸데없는 생각이 짙어져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고통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만 REBEL은 그 고통을 극복하면서 더불어 자아성찰과 함께 자신의 목적의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다시 톺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덧댄 서평입니다.